이 정도일 줄은… 태백·강릉이 올여름 여행지로 주목받는 이유
2025-07-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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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강릉국가유산야행
강원도 태백시와 강릉시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다음 달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태백의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강릉의 '강릉국가유산야행'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태백에서 열리는 발원지 축제는 한강과 낙동강의 시작점에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축제다. 이 축제는 태백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펼쳐지며 워터워킹퍼레이드, 신선워터나잇 등 물과 수계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발 1000m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매봉산 '천상의 숲', 국내 유일의 건식 동굴인 '용연동굴',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는 신비로운 자연 동굴인 '구문소' 등 인접 관광지도 매력적이다. 물 닭갈비와 한우실비식당 등 태백의 특색 있는 먹거리도 즐겨보기를 재단은 추천한다.

태백 화전동, 금대봉 능선 아래 위치한 '용연동굴'은 1980년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9호로 등록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동굴로 알려져 있으며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돌기둥 등 독특한 석회암 지형이 발달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용연동굴' 일대에서 소규모 공연과 플리마켓도 시범 운영된다. 총 3주간 매주 주말에 진행되며, 태백의 자연미를 간직한 야생화공원과 동굴 쉼터 차양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야생화공원 내에서 하루 3회 진행되며, 플리마켓 부스에선 뱅쇼·콜드브루 커피·수공예품 등 지역 소상공인의 창작물을 만날 수 있다.
또 태백의 대표 자연 명소인 '구문소'는 바위를 뚫고 흐르는 신비로운 동굴형 연못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됐으며 삼엽충·완족류·두족류 등의 화석이 흔히 발견된다.
강릉국가유산야행은 다음 달 14∼16일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명주동 일원에서 오후 6~11시까지 열린다. 문화유산이 밀집한 거리를 중심으로 드론쇼, 퍼레이드, 야간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재단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과 강릉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름 관광지인 경포해수욕장을 함께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경포해수욕장은 길고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름철 대표 명소다. 깨끗한 동해 바다와 하늘빛이 어우러진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길을 끈다. 해변 인근에는 잔잔한 경포호수를 걸으면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다.

강릉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월화거리 야시장, 여름밤 경포호수에서 열리는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등 주말에 열리는 이벤트도 다채롭다.
재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채로운 홍보는 물론 강원 방문의 해 누리집과 강원관광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 방문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