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베트남에 흥옌성·빈즈엉성에 ‘아시아 거점센터’ 설립

2025-07-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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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취업‑정주를 잇는 글로벌 허브, 웰에이징 글로컬대학 세계 진출 교두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베트남 흥옌성과 빈즈엉성에 ‘아시아 거점센터’를 설립하고, 교육‑취업‑정주를 연결하는 원스톱 글로벌 허브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김춘성 총장을 비롯한 조선대학교 대외협력처 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대학, 지방정부, 산업계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거점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대표단은 먼저 조선대학교와 투이러이대학교(Thuyloi University), LH 베트남 현지 법인(VTK Hung Yen Industrial Park Co., Ltd.) 간의 3자 협약을 체결하고, 흥옌성 내 ‘아시아 거점센터’ 설립을 공식화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어 대표단은 빈즈엉대학교(Binh Duong University)와의 양자 협약을 체결하고 두 번째 거점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산학협력 기반 인턴십 ▲AI·빅데이터·웰에이징 분야의 기초교양 선이수 강의 ▲현지 세종학당과 연계한 교육‑연구‑취업 패키지 모델 구현 등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선대는 흥옌성 인민위원회, 투이러이대학교, VTK와 함께 4자 실무회의를 열고 ‘학교‑기업‑지방정부’ 간 삼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흥옌성 내 1,200여 개 교육기관과 연계한 고급 인력 양성 로드맵도 공동으로 논의했다.

이번 아시아 거점센터 설립은 조선대학교 RISE(Regional Innovation for Sustainable Education) 사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웰에이징 프리스쿨’ 및 사회통합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점 인정부터 취업, 정주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함으로써 K-교육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성 총장은 “아시아 거점센터는 조선대학교 글로컬대학의 웰에이징 산업을 비롯한 교육·취업·정주 모델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와 산업계,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교육 협력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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