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1위… 일본·유럽도 아닌 의외의 '나라'였다

2025-07-25 10:09

add remove print link

▲베트남(14.6%) ▲일본(12.1%) ▲서유럽(10.3%) 순으로 집계

오는 10월 3일 시작되는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의 선호 여행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오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오는 10월 4~7일 추석연휴, 8일 대체공휴일, 9일 한글날까지 총 7일을 쉴 수 있다. 여기에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주말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되지 않더라도 연차를 하루 사용하면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이 시기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 3~9일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추석연휴(9월 14~18일) 대비 2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은 연휴가 가까워지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베트남(14.6%) ▲일본(12.1%) ▲서유럽(10.3%) ▲동유럽(8.9%) ▲중국(7.3%) 순으로 집계됐다. 여행이지 전체 예약에서 장거리 여행상품 비중은 39.7%에 달한다. 연휴가 긴 만큼 단거리 여행지뿐만 아니라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다.

높은 선호도를 차지한 베트남은 지난 1일 여행이지가 발표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에서도 2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나트랑(49.3%) ▲다낭(24.7%) ▲푸꾸옥(24.5%)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트랑은 아름다운 해변과 리조트·음식·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등으로 유명한 휴양 도시이다. 나트랑에는 '빈펄 리조트'를 비롯해 '롱선사', '나트랑 대성당' 등 대표 관광 명소가 눈길을 끈다.

빈펄리조트 외관 및 내부 모습. / 빈펄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빈펄리조트 외관 및 내부 모습. / 빈펄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빈펄리조트'는 혼쩜섬에 자리한 5성급 리조트로, 섬 전체가 리조트 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크게 숙박, 테마파크, 상점·식당·엔터테인먼트 구역으로 나뉜다. 육지와 떨어진 섬에 자리한 만큼 이곳에 오는 투숙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나의 마을처럼 편리한 시설을 마련했다.

리조트와 빌라를 통틀어 총 650여 개 이상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리조트는 1100m 길이의 해변을 바라보는 구조라 객실에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울러 F&B 시설이 리조트 건물에 밀집해 있어 각종 시설로의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구글지도, 빈펄리조트
나트랑 롱선사. / aapsky-shutterstock.com
나트랑 롱선사. / aapsky-shutterstock.com

나트랑 시내 트라이투이 산 기슭에 자리한 '롱선사'도 주요 관광지 중 하나다. 1886년 처음 세워진 '롱선사'는 1900년 태풍으로 인해 현재 위치로 이동했다. 전체 면적 약 3000㎡ 규모로, 동아시아 전통 건축 양식의 절묘한 조각과 기와 지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계단 44단 지점에 위치한 대리석 재질의 와불상과 무게 1.5톤 가량의 거대한 종, 정상에 오르면 만날 수 있는 백색 불상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정상에선 나트랑 시내 및 바다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 무렵의 조망이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소는 '나트랑 대성당'이다. 1928년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축된 이곳은 석조 외벽과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이 인상적인 종교시설로, 도시 중심부의 건축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고풍스러운 외관 덕분에 웨딩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으며 도시 분위기와 유럽식 건축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나트랑 대성당의 외관과 유사한 사진을 AI로 생성함.
나트랑 대성당의 외관과 유사한 사진을 AI로 생성함.

구글지도, 롱선사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