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으로 최고인데, 매운 거 못 먹는다면 진미채에 '이것' 넣으면 됩니다

2025-07-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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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잃었을 때 밥을 부르는 마법의 반찬
고추장 대신 누구나 즐기는 건강 밥도둑

매콤한 고추장진미채만큼이나 많은 이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별미 반찬이 있다. 바로 ‘간장진미채’다.

은은하고 짭조름한 간장 양념에 고소한 참기름 향이 어우러진 간장진미채는 입맛이 없을 때도 밥을 부르는 ‘밥도둑 반찬’으로 사랑받는다.

특히 아이나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 반찬으로 손색없다. 조리법도 간단하고 보관도 쉬워 한 번 만들어 두면 며칠간 든든한 밑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 간장진미채 만드는 법 – 자극 없이 깊은 감칠맛

간장진미채는 쫄깃한 진미채(오징어채)를 짭조름한 간장 베이스 양념에 볶아 만든다. 주재료는 진미채 150~200g, 간장, 설탕, 맛술,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 등이며, 부재료로 마요네즈를 살짝 넣으면 부드럽고 덜 질기게 만들 수 있다.

유튜브 '이 남자의 cook'
유튜브 '이 남자의 cook'
조리법 요약:

    진미채를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고, 너무 질긴 경우 따뜻한 물에 살짝 불려 수분을 제거한다.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다.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을 섞은 양념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불을 줄이고 진미채를 넣어 양념이 고루 배도록 볶는다.

    마지막에 참기름 1작은술과 통깨를 넣고 마무리하면 완성.

아이들이 먹을 경우 마요네즈 1큰술을 볶기 전에 섞어두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더할 수 있다.

◆ 고추장진미채와 뭐가 다를까? 간장진미채의 장점

진미채 반찬 중 가장 흔하게 알려진 건 고추장진미채(일명 불오징어채)다. 고추장 양념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지만, 캡사이신의 자극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간장진미채는 매운 재료를 쓰지 않아 위 자극이 적고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고추장 양념보다 깔끔한 맛이 살아 있어 밥반찬뿐만 아니라 도시락 반찬, 유아식, 고명용 반찬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조리 시 양념이 타거나 눌어붙을 위험도 적어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간편식으로의 장점이 크다. 마요네즈, 꿀, 올리고당 등을 더해 다양한 풍미로 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간장진미채만의 매력이다.

유튜브 '이 남자의 cook'
유튜브 '이 남자의 cook'

◆ 간장진미채, 건강에 어떤 점이 좋을까?

진미채는 오징어를 가공한 것으로,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지방 함량은 낮다. 100g당 단백질이 약 60g에 달할 만큼 고단백 식품으로,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고 포만감을 준다.

또한 타우린, 비타민B12, 아연 등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 뇌 기능 향상,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특히 간장진미채는 고추장 버전보다 당류 함량을 줄일 수 있어 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나 다이어트 중인 이들에게 적합한 반찬이다.

마늘과 참기름, 깨소금 같은 재료도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이며, 마요네즈를 소량 사용할 경우 맛을 높이면서도 포화지방을 크게 늘리지 않으므로 적절한 조절만 한다면 건강한 식단 구성에 도움이 된다.

유튜브 '이 남자의 cook'
유튜브 '이 남자의 cook'

◆ 오래 두고 먹으려면? 간장진미채 보관법

간장진미채는 수분 함량이 적어 비교적 보관이 쉬운 반찬이지만, 위생적인 보관이 중요하다.

보관 방법:

    조리 후 충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마요네즈나 꿀을 넣은 경우 유통기한이 짧아질 수 있으므로 3일 내 섭취를 권장하고, 순수 간장 양념만 사용했다면 냉장 보관 시 5~7일까지도 무난하다.

    국물이 거의 없는 상태로 졸여야 보관 중 상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반찬통에 덜어 먹을 때는 반드시 청결한 젓가락을 사용해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도 가능하다. 1~2회 분량씩 나눠 냉동팩에 담아두고 먹기 전 자연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우면 맛이 유지된다.

유튜브 '이 남자의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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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지만 든든한 한 끼, 간장진미채로 완성

바쁜 아침,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밥 위에 간장진미채 한 숟가락만 올려도 든든한 한 끼가 된다. 고단백 영양은 물론 간단한 조리법,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순한 맛까지 갖춘 간장진미채는 매일 밥상에 올려도 질리지 않는 다용도 반찬이다.

매운 맛을 줄이고 싶은 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반찬이 필요할 때 간장진미채는 고추장진미채보다 부드럽고 깊은 풍미로 좋은 대안이 된다. 밥도둑 반찬 하나로 식탁이 더 풍성해지고, 가족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반가운 밑반찬은 없을 것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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