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맷돌로 갈아주는 콩국수 外

2025-07-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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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7월 31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44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위대한 일터', '촌집 전성시대', '수상한 가족'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콩국수의 모습. (기사 속 실제 음식과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 Jeong-Seon-shutterstock.com
콩국수의 모습. (기사 속 실제 음식과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 Jeong-Seon-shutterstock.com

1.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진한 국물이 일품! 맷돌로 갈아주는 콩국수

내리쬐는 햇살에도 손님들 발걸음 끊이지 않는 국숫집이 있다. 식사 시간만 되면 인기 폭발! 근처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맛집 중의 맛집이란다. 저마다 주문하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콩국수! 쫄깃한 면발에 걸쭉한 콩물이 듬뿍 담긴 한 그릇에 무더위가 절로 날아갈 정도란다. 콩국수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콩물은 100% 국산 콩만을 사용한다는 사실! 불린 콩을 잘 삶아 부어주는 곳은 다름 아닌 맷돌?! 오로지 콩국수를 만들기 위한 맷돌 기계라는데. 자동으로 돌아가는 맷돌을 이용해 콩을 갈아주면, 믹서기로 갈아준 것보다 콩 자체의 질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단다.

그렇게 완성된 진한 콩물은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국수와 함께 즐기면 상상 그 이상! 도저히 한 그릇을 안 비울 수가 없을 정도란다. 그런데 식당에 보이는 콩국수는 하나가 아니다?! 어딘가 다른 빛깔의 정체는 바로 서리태 콩국수다. 오늘 국숫집에서는 백태와 서리태 콩국수를 입맛 따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 말씀! 부드럽고 고소한 백태뿐 아니라, 진하고 깊은 서리태 콩물의 매력까지 모두 갖춘 이곳에서는, 어떤 콩국수를 선택해도 실패가 없단다. 올여름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고소하게 살려줄 콩국수 맛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2. [위대한 일터] 70년 전통! 대를 잇는 낙지요리 삼대

울산 남구의 한 전통시장 안,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로 이곳만의 특별한 맛을 지켜온 낙지 요리집이 있다. 이 집의 요리는 낙지를 손질하는 과정부터 남다르단다. 잡내를 없애고 식감을 살리기 위해 하루에도 수천 번 손으로 낙지를 치대는 정성이 더해진단다. 대표 메뉴인 낙곱새는 서해 통발 낙지, 한우 곱창, 새우, 특제 양념이 어우러져 깊고 진한 맛을 낸단다. 중식 웍으로 세 번의 불맛을 입힌 낙지볶음도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풍미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단다.

어머니의 손맛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더해 이제는 3대째 가족의 시간을 맛으로 이어가는 식당. 젊은 시절 남편을 간경화로 잃은 한순자(92) 씨는 조선 방직공장 근처에서 낙지볶음을 팔며 식당을 열었단다. 그 곁을 묵묵히 지켜온 장남 이광호(63) 씨는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고, 식당 문을 닫는 아픔까지 겪었단다. 그러나 어머니의 손맛을 잇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주방에 섰고, 기적처럼 치매를 이겨낸 어머니는 지금도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단다. 이제는 손자까지 함께하며, 70년 전통을 잇는 이곳. 가족의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든 따뜻한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3. [촌집 전성시대] 어머니를 위해 120년 된 고택을 고쳤다

경북 영천의 조용한 시골 마을. 이곳에 어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아들이 고친 촌집이 있다. 예전부터 그림이나 붓글씨 등 옛것을 좋아했다는 주인장의 어머니. 주인장은 그런 어머니를 위해 항상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는 집을 선물하고 싶었단다. 그러던 중 주인장에게 고택에 살아보고 싶다는 얘기를 꺼낸 어머니. 주인장은 그 길로 어머니와 함께 고택을 알아보러 다녔다. 그러나 한옥으로 유명한 경주에도 주인장과 어머니 마음에 쏙 드는 고택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수소문을 통해 경북 영천에 멋진 고택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은 주인장. 한달음에 달려왔지만, 고택은 소문에 비해 많이 낡아 있었다.

하지만, 폐허가 된 고택임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와 마당 하나만큼은 근사하게 느껴졌다는 주인장. 결국 상의 끝에 그 고택을 구매하게 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고난은 집을 구매한 뒤 시작됐다. 집을 구매한 탓에 예산이 남지 않은 주인장은 120년 넘은 고택을 직접 고치기로 다짐! 전문 업체 없이 리모델링에 뛰어들었다. 과연 그 고택은 어떻게 변했을까? 주인장의 손길이 닿아 바뀐 고택의 풍경과 셀프 리모델링의 비하인드를 촌집 전성시대에서 만나본다.

4. [수상한 가족] 수상한 자매들의 500원 식당?

경상남도 진해에는 방학에만 열리는 수상한 식당이 있다. 여름방학, 겨울방학에만 반짝! 열리고 사라지는 것도 수상하지만, 가격도 한 끼에 단 500원이란다. 이 수상한 식당을 연 건 진해구 여좌동의 자매들로, 이영순(60), 김선녀(74), 홍순옥(73), 최승애(60), 권연옥(42) 씨가 그 주인공이다. 자매들이지만, 성이 다른 이유는 사실 진짜 친 자매가 아닌, 여좌동의 이웃주민들이기 때문이다.

이영순(60) 씨는 여좌동에 산지는 꽤 오래됐지만 사실 많은 사람을 알진 못했는데 약 20년 전, 여좌동의 통장을 맡게 되면서 이웃들을 더 알게 됐다. 특유의 친화력과 밝은 에너지로 통장 영순 씨의 주도하에 동네는 화목한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2021년엔 급식을 먹을 수 없는 방학에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지자며 ‘500원 식당’을 제안했고, 여좌동 주민들이 하나둘씩 참여하기 시작했다. 여좌동의 새싹인 아이들을 자식처럼 여기며 밥을 해주었고, 아이들은 이들을 가까운 이모로 대하기 시작했다. 아이들과의 관계가 가까워질 뿐만 아니라, 밥하러 위해 모였다가 친자매처럼 서로를 돌보게 된 여좌동 여자들의 이야기, 오늘N에서 들어본다.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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