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안전관리 혁신계획 발표
2025-08-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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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전문 회사 신설 및 ‘산재가족 돌봄재단’도 세우기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스코그룹이 최근 그룹사 현장에서 잇따른 사망사고 관련, ‘안전관리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31일 “최근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과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결과 중심 접근보다 재해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에따라 포스코그룹은 사업회사 중심의 안전관리를 ‘그룹중심의 안전관리체제로 전환’해 시스템과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하고 그룹회장 직속의 ‘그룹안전특별진단TF팀’을 8월1일부로 즉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TF는 학계, 기관 등 외부전문가들과 직원, 노조 등 대의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그룹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하도급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 원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다단계 하청구조를 통한 위험의 외주화를 막도록 하겠다고 했다.
모든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하도급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거래중단 및 계약해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
또한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관점에서 ‘안전한 대한민국(K-Safety)’ 만들기에 기여하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매출의 일정 비율 이상을 안전 예산으로 편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전문회사 설립 검토, ‘산재가족돌봄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 유가족 지원 등 수혜자 입장에서 다양하고 효과적인 기금활용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