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 빨리 와!'…손흥민, '축구의 신' 메시와 함께 뛸까?
2025-08-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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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 CF' 이적설
현 아시아 축구 1인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를 만날까. 손흥민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공격수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 리그 축구 클럽인 '인터 마이애미 CF'와 'LA FC'의 주요 타겟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리오넬 메시와 같은 스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손흥민을 공격력 강화를 위한 잠재적인 주요 영입 선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꾸준히 이적설이 돌고 있다. 특히 MLS(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로의 이적설이 대두되는데, 이는 MLS 전문 기자인 벤 제이콥스와 톰 보거트 기자도 전한 바 있다.
기존에 유력했던 행선지는 'LA FC'였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와 톰 보거트는 "'LA FC'가 손흥민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이미 손흥민과 조건에 합의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 인터 마이애미도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팀으로 최근 들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유명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쓰는 추세다. 최근에는 '메시의 오른팔'이라 불리는 로드리고 데 파울(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전격 영입했다.
손흥민과 메시가 한 팀이 된다면, 한국 축구팬은 꿈의 조합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손흥민, 수아레즈, 메시로 이루어진 삼각 편대는 물론, '아시아의 베컴'으로도 불리는 손흥민과 베컴이 선수-구단주로 만나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

'팀 토크'는 토트넘 홋스퍼가 1년 재계약을 고려 중이라고도 알렸다. 손흥민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을 전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을 제안하려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적설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현재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 중이며, 쿠팡플레이와의 계약상 손흥민이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에 손흥민을 매각한다면, 상당한 상업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 “그가 주장직을 계속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종 결정은 클럽이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는 "다음 시즌 여기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며 이적설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직전 시즌, 유로파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팀의 오랜 무관을 끊어낸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의 거취가 어떻게 정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