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거짓 역사, 교실에 두지 않겠다”~역사왜곡 도서 논란에 공식 사과

2025-08-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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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역사왜곡 도서 유입, 즉각 차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최근 논란이 된 ‘리박스쿨’ 역사왜곡 도서의 교육현장 유입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그는 3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학생과 도민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하며, 앞으로 도서·자료 구입 심의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도서는 관내 도서관 18곳에 총 26권이 구입됐으며, 최근까지 13회 대출됐다. 논란이 불거진 후 전남교육청은 해당 도서의 즉각 폐기를 명령, 현재 관내 모든 도서관에서 검색과 이용이 차단됐다.

####심의제도·교원 연수 등 근본 대책 마련

도서 구입 당시 추천서를 작성한 4명의 교사에 대해서도 경위 파악 및 이념 편향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역사 서적 구입 시 외부 위원 심사를 강화하고, 교직원 대상 역사교육 연수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교육감은 “역사왜곡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학생들에게 민주화 정신 교육과 자긍심을 키우는 전남교육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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