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넷플릭스 '글로벌 3위' 돌풍 일으킨 최신 한국 드라마

2025-08-06 09:08

변호사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JTBC 새 주말드라마

방영 첫 주부터 예상치 못한 뜻밖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중 한 장면. 조연 김의성. /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바로 JTBC 새 주말극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이 그 주인공이다.

8월 초 첫 방송 직후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른 '에스콰이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 지난 5일부터 '에스콰이어'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순위에서 전 세계 쟁쟁한 작품들을 앞지르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콰이어' 흥행 배경에는 법정물 장르 특유의 긴장감과 몰입도가 있다. 작품은 현실 사건을 반영한 스토리 전개, 인물 간의 관계와 성장 서사, 그리고 법정에서의 통쾌한 판결을 결합했다. 억울한 사건을 해결하는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핵심 축을 이루고, 각 에피소드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사회적 문제와 연결해 풀어낸 구성은 시청자 감정선을 깊게 자극했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주연 이진욱. / JTBC 제공

넷플릭스에서 한국 법정물은 이미 검증된 흥행 장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소년심판' 등이 국내외에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꾸준히 글로벌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사회적 이슈와 인간적인 드라마를 결합한 이 장르의 특성은 국경과 언어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한다.

'에스콰이어'는 완성도 높은 연출과 배우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가 맞물리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높이던 시점에서 등장한 이 작품은, 법정물 포맷과 K드라마 특유의 감정선, 강렬한 서사를 동시에 담아냈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주연 정채연. / JTBC 제공

이 드라마가 세계적 반응을 이끌어낸 주요 요인은 장르가 주는 긴장감, 사회 전반에 걸친 보편적 공감대, 인물 간의 섬세한 관계 묘사다. 여기에 현실을 반영한 사건 구성과 정의 실현이라는 명확한 메시지가 결합해, 국내의 폭발적 반응이 곧바로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졌다.

'에스콰이어'는 한국 법정물이 넷플릭스라는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 입증했다. 현실감과 인간성, 그리고 서사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법정물은 여전히 전 세계 시청자에게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다.

JTBC 새 주말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주요 출연진과 구체적인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율림 로펌 송무팀을 중심으로 효민(정채연)과 윤석훈(이진욱)이 팀플레이를 이끌며, 각 신입·어쏘 변호사 간의 동료·경쟁 구도, 팀 내 선후배, 멘토·멘티 구조가 얽혀 있다. 효민의 룸메이트(한설아, 이지은)은 법정 밖에서 그녀의 정서적 조력자 역할을 하며 때로는 사건 전개에 관여하기도 한다. 경쟁 로펌인 ‘리앤서’의 한성찬(강상준)은 효민과 복잡한 과거(연인/경쟁자)로 얽혀, 사건과 감정 충돌의 축으로 그려진다. 각 팀장 및 파트너 변호사들은 율림 내 세력 다툼, 신념 충돌, 세대 갈등을 보여주며, 기업·공정거래·금융 등 다양한 사건을 통해 인물 간 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된다. 이렇게 다양한 인물과 복합적인 내부, 외부 관계가 얽히며, '에스콰이어'는 단순 법정 드라마가 아닌 인물 성장과 관계성에 기반한 입체적인 오피스 드라마로 완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