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충청도 향토음식 外
2025-08-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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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8월 6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48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동네 반찬장인', '격파! 중식로드', '대한민국 보물정원', '신박한 네바퀴 여행'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1. [우리동네 반찬장인]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 충청도 향토음식
김영순(61세) 씨는 세련되고 화려한 음식이 아닌 추억을 자극하는 손맛을 자랑한다. 특히 고사리와 고구마를 넣은 간장 찜닭이 인기가 좋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40년 된 씨간장 하나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요리하다 보면, 문득 어머니가 그리워진다는데. 올해 93세 나이로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두 번째 메뉴는 충청도 향토 음식으로 유명한 올갱이국이다. 다슬기라는 표준어보다 충청도 사투리인 올갱이가 더 유명할 정도로, 충청도 지역에선 많이 먹는 음식이라는데. 충청도 토박이인 영순 씨도 어렸을 때부터 자주 먹었다는 추억의 음식이다. 충청도식으로 부추, 파, 아욱을 듬뿍 넣고,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으로 간을 마무리하면 완성이다. 찌는듯한 여름에 먹기 좋은 간식도 있다. ‘감자 붕생이’라고도 불리는 감자 범벅은 어릴 적 엄마가 많이 해주셨던 여름의 맛이 담긴 추억의 간식이다. 어머니를 그리며 만드는 추억 한 상을 오늘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만나보자.
2. [격파! 중식로드] 국물에 승부를 걸다! 가마솥 해물짬뽕
오늘의 주인공은 진한 한우 육수에 여섯 가지 해물이 들어간 가마솥 해물짬뽕이다. 12시간 동안 가마솥에 끓인 한우 사골 육수는 잡내 없이 깔끔한 뒷맛을 자랑한다. 국물 맛 하나에 승부를 건 주인장은 호텔 주방장 출신의 홍정우(45세 / 경력 23년) 씨. 직접 가마솥을 들여와 육수 전용 공간까지 만들 정도로 짬뽕 국물에 진심이다. 그의 짬뽕에 영감을 준 건 한식인 설렁탕과 육개장이다. 먼저, 육개장처럼 소의 지방으로 기름을 내고 고춧가루를 섞어 만든 짬뽕 양념장은 3일간 숙성해 매콤한 풍미를 끌어올렸다. 국물은 설렁탕 방식 그대로, 핏물을 제거한 한우 사골을 가마솥에 12시간 끓여 만든다. 여기에 해산물 여섯 가지를 더해 묵직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을 완성한다. 두 번째 소개할 메뉴는 양장피다. 해파리, 목이버섯,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 등 10가지 이상의 재료를 일정한 크기로 썰어 센불에 볶는데. 온도가 최고로 올라갈 때 불을 꺼주는 것이 비법이다. 불의 연기로 훈연하는 것처럼 재료에 한 번 더 불맛을 더한다. 쫀득한 스팀번에 양장피를 싸 먹으면 색다른 맛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단다. 입과 눈이 동시에 즐거운 중식 한 상, 격파! 중식로드>에서 함께한다.
3. [대한민국 보물정원] 자칭 머슴? 열혈 정원사의 배롱나무 정원
김해에 산골짜기를 올라가다 보면 넓은 정원이 나온다. 바로, 김승환(66세), 김숙희(62세) 부부가 가꾼 정원. 유통업을 했던 승환 씨는 분재를 만드는 취미가 있었다. 분재와 보낸 세월만 30년이라는데. 그런데, 소나무 순을 핀셋으로 하나하나 뽑아서 분재로 만들다 보니, 결국 목에 무리가 왔고 두 번의 수술을 했다. 그 뒤로 아끼던 분재 대부분을 정리하게 됐다. 유통업에서 은퇴한 후, 친구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들렀다가 지금의 정원 부지를 보게 됐다는데. 은퇴 후 좋은 공기를 맡으며 쉬고 싶은 마음에 땅을 매입하게 됐단다. 나무 관리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었기에, 정원 가꾸는 게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4,900제곱미터(1,500평)의 정원을 가꾸는 일이 보통이 아니었다. 하루에 2~3번 샤워는 기본! 끊임없이 자라나는 풀은 물론, 잔디 관리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다는데. 정원 가꾸는 게 힘이 들지만 ‘김해에 이렇게 좋은 정원이 있는 줄 몰랐다’라는 사람들의 반응을 들으면 기쁜 마음에 다시 정원에 나서게 된다고. 아들 태훈 씨까지 아버지의 정원에 합세해 정원 옆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단다. 가족이 함께 가꾸는 꽃과 쉼이 있는 정원으로 떠나보자.
4. [신박한 네바퀴 여행] 캠핑카를 설계한 17세 아들, 사연은?
양양의 한 캠핑장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은 차박 3년 차 아버지 전호근 씨(58), 아들 전시환 군(17), 사촌동생 손서후 군(11)이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은 마을버스를 개조한 캠핑카로, 가족의 두 번째 버스 캠핑카란다. 중고 버스 구입에 1천만 원, 내부 리모델링 3천만 원, 구조 변경과 전기 배선 400만 원까지 총 4천4백만 원이 들어갔단다. 놀라운 건, 캠핑카 제작을 시환 군이 주도했다는 점이다. 아버지의 운전면허 조건에 맞는 차량 검색, 업체 선정도 시환 군이 했고, 구조 설계, 전기 시스템까지 모두 직접 컴퓨터로 도면을 그려가며 완성했다. 하지만, 이 가족의 캠핑은 단순한 취미에서 시작된 게 아니다. 시환 군은 초등학교 5학년 무렵 틱장애를 앓기 시작했고, 강박과 우울 증상까지 겹치며 결국 중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 그렇게 집콕 생활을 이어가던 중, 어릴 적 가족과 몇 번 즐겼던 캠핑의 기억을 떠올린 시환 군. 캠핑을 싫어하는 아버지를 1년간 설득해 중고 버스 캠핑카를 샀고, 이후 차박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해 가고 있다. 오늘은 양양의 한 마을에서 메기 잡기 체험을 즐기며 또 하나의 여름 추억을 만들 예정이라는 가족! 이들의 네바퀴 여행을 따라가 본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