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 '가정 파탄' 루머에 단호한 입장 밝혔다

2025-08-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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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 '가정 파탄' 루머에 법적 조치 예고

배우 박시후가 온라인상에서 번지고 있는 가정 파탄 루머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우 박시후 / 뉴스1
배우 박시후 / 뉴스1

박시후의 소속사 후팩토리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자를 소개해주었고 가정파탄에 큰 몫을 하였다'는 내용의 게시글에 대해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내용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한 여성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시후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가족을 파괴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쾌걸 박시후야 울 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텐 형수님 형수님 하더니 황 씨한테 여자 해준 게 2020년도부터"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너 적당히 했어야지 애 아빠한테 여자 연결고리"라며 "가정파탄의 큰 몫 담당. 통화녹음도 갖고 있어. 드라마 이번에 한다며? 축하한다 선물 줄 거 좀 있어. 고소해 난 애도 잃고 더 이상 잃을 거 없어서 말이지"라고 위협성 발언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문자메시지 내용과 여성의 사진 등을 증거라며 공개했다.

논란 직후 박시후 측은 이런 주장들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앞서 언론과의 통화에서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게시물에 언급되는 분은 누군지도 모르고 저희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곧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관련 당사자들은 직접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문자메시지에 등장한 여성은 "이 글에 언급된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직접 반박했다.

더욱 결정적으로 글을 올린 여성의 전 남편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시후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는 "박시후와는 고향 형·동생 사이일 뿐, 여성을 소개받은 적도 없다"라며 "(의혹 글을 올린) A 씨와 이미 6년 전 이혼했다. 박시후는 우리 가정과 아무 관련 없다. 이런 글을 올린 건 돈을 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명하며 박시후에게 사과했다고 전해졌다.

‘2017 KBS 연기대상’ 참석 당시 박시후 / 뉴스1
‘2017 KBS 연기대상’ 참석 당시 박시후 / 뉴스1

이번 논란과 관련해 박시후 소속사는 "신속하게 경찰의 수사 등 형사절차가 진행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게시글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 의지를 나타냈다.

배우 박시후는 2013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16년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으로 연예계에 복귀해 '러블리 호러블리', '바벨', '바람과 구름과 비'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아래는 박시후 소속사 후팩토리가 올린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박시후씨의 소속사 후팩토리입니다. 당사의 소속배우 박시후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당사는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자를 소개해주었고 가정파탄에 큰 몫을 하였다'라는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법률대리인(이엔티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하여 언론중재위원화에 대한 조정신청,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배우 박시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증거를 수집하고 있고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허위사실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배우가 받게 되는 큰 타격을 고려하여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근거없이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신속하게 경찰의 수사 등 형사절차가 진행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게시글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예정입니다.

배우 박시후를 걱정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당사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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