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평점 8.3 찍고 531만 관객 모은 한국 영화, 드디어 디즈니+ 출격

2025-08-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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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531만 관객 동원해 흥행 성공한 한국 영화

2017년 개봉 당시 531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8일 디즈니+에 공개된 이 작품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더 킹'이다.

영화 '더 킹' 스틸컷 / (주)NEW
영화 '더 킹' 스틸컷 / (주)NEW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권력에 집착하는 남자와 대한민국 권력의 생존, 대결을 그린 범죄 액션 오락물이다. 주인공 박태수(조인성)는 권력의 맛을 알게 되면서 세상의 왕이 되기 위해 권력 실세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그의 수족으로 활약하며 치열한 권력 싸움에 뛰어든다.

작품에는 조인성, 정우성을 비롯해 김아중, 배성우,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조인성은 무소불위 권력을 갖고 싶어 하는 박태수 역을, 정우성은 박태수를 끝까지 이용하는 권력 설계자 한강식 역을 맡았다.

김아중은 박태수의 상류사회 데뷔를 돕는 재벌가 출신 아내 상희 역으로, 배성우는 한강식의 오른팔이자 전략을 담당하는 검사 양동철 역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류준열은 박태수의 오랜 고향 후배이자 조직 실력자 최두일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더 킹' 주연 배우 정우성 /     (주)NEW
영화 '더 킹' 주연 배우 정우성 / (주)NEW

총제작비 약 118억, 손익분기점은 350만 명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개봉 후 빠른 속도로 관객수를 늘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네이버 영화 실관람객 평점 8.39, 네티즌 평점 8.09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권력의 욕망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린 점과 배우들의 명연기, 스토리 라인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지루함 없이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현 시국에 분기점이 될만한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이전엔 그들이 왕이었다면 이제 진짜 왕은 누구여야 하는 가를 즐겁게 관람한 뒤 생각하게 하는 좋은 영화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류준열 연기 진짜 잘했습니다", "꼭 보세요. 다른 말 필요 없습니다. 보시고 나면 정우성, 조인성, 류준열 조합보다 한재림이라는 감독의 연출력이 더 놀라우실 겁니다"라는 호평도 이어졌다.

영화 '더 킹'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과 류준열 / (주)NEW
영화 '더 킹'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과 류준열 / (주)NEW

특히 "특히나 이 시국에 걸맞는 스토리부터 캐릭터, 연기, 모든 것이 짜임새 있고 탄탄한 영화였다", "정말 재밌음. 현시국에 딱 맞는 영화"라는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화제가 됐다.

한재림 감독은 권력자들을 단순히 혐오가 아닌 우습고 인간적으로 그리려 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스토리를 연기만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한 주연 조인성에 대해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는 조인성뿐이었다"고 극찬했다.

영화 '더 킹'에 출연한 배우 김아중 / (주)NEW
영화 '더 킹'에 출연한 배우 김아중 / (주)NEW

조인성은 극중 주인공 박태수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40대 중반에 달하는 긴 호흡의 연기를 소화하며 "연기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우연과 필연이 잘 맞아 떨어져 즐겁게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민낯으로 등장하는 등 캐릭터의 사실성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대적 상황과 현실 권력 구조를 반영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이 작품은 이번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 공개를 통해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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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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