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영동포도 다 제쳤다…여행객이 인정한 '최고 농산물' 1위 정체
2025-08-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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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발표
대표 특산물 사과 포함 청송군 추천율 57.7% 차지
경북 청송군이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지난 6일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 농산물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청송군은 대표 특산물인 청송사과를 포함해 농산물 여행자원 추천율 57.7%로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아, 성주참외(52.2%), 영동포도(48.7%), 논산딸기(47.4%), 산청곶감(46.3%)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비자 4만 87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조사로 단순한 맛이나 품질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스토리까지 담은 브랜드 가치가 평가 기준에 반영됐다. 청송사과는 단순 농산물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송군은 그간 사과를 활용한 체험형 축제 운영, 첨단 유통 시스템 구축, 전국 최고 수준의 재배기술 개발 등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청송군은 올해까지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사과 부문 대상을 받으며 국내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래를 위해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해 조기 수확 기술 연구와 미래형 과원 설계 등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기반도 다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결과는 청송을 방문해주시고 청송사과를 사랑해주신 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관리와 재배혁신을 통해 청송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사과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 건강과 배변 활동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C도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청송사과는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맛은 물론 영양까지 갖춘 대표적인 고품질 사과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번 추천 조사에서 농산물은 경북 청송, 수산물은 전남 완도, 축산물은 강원 횡성이 각각 1위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