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시보드 위에 '이것' 절대 올려두지 마세요…최악의 경우 목숨 잃을 수도

2025-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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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무심한 습관이 생명을 위협하는 이유

자동차 대시보드는 단순한 수납 공간이 아니다. 조수석 에어백이 전개되는 위치이자 충격 시 탑승자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중요한 안전 장치다. 그런데도 방향제, 선글라스, 피규어, 각종 장식품을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사고가 나면 이 물건들이 '흉기'로 변해 치명적인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대시보드 위에 놓인 차량용 방향제와 피규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대시보드 위에 놓인 차량용 방향제와 피규어.

사고 순간, 장식품은 곧 흉기

조수석 에어백은 사고 시 대시보드에서 시속 수백 km 속도로 팽창하며 전개된다. 이때 위에 놓여 있던 방향제, 피규어, 각종 소품은 강한 압력에 밀려 사방으로 튀어나간다.

특히 유리병 형태의 방향제나 금속·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의 피규어는 깨지거나 그대로 날아가 탑승자 얼굴이나 몸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전면 유리가 깨지거나, 탑승자가 눈·머리·목 부위에 치명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대시보드 커버, 안전장치 방해 가능성

두꺼운 천이나 고무, 인조가죽 등으로 만든 대시보드 커버도 문제다. 부적절한 소재의 커버는 에어백 전개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전개 방향을 비틀어버릴 수 있다. 에어백 전개가 지연되면 충격 흡수 기능이 크게 떨어져 조수석 탑승자가 직접 충격을 받게 된다. 또 커버가 전자장비 열 배출을 막아, 장시간 주행 시 내부 온도가 상승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왜 비워둬야 하나?

대시보드는 원래 충격을 흡수하고 에어백이 원활히 전개되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물건을 올려두면 그 기능이 무력화될 뿐 아니라, 사고 시 예상치 못한 2차 피해를 유발한다. 방향제·피규어·소품은 흉기로 변하고, 커버는 에어백 작동을 방해하며, 선글라스는 고온에 의해 기능을 잃는다. 결국 가장 안전한 선택은 '아무것도 올려두지 않는 '이다.

대시보드 위에 놓인 작은 물건 하나가 평소에는 장식품이지만, 사고 순간에는 목숨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대시보드는 가능한 한 비워두고, 필요한 물품은 글로브박스나 수납함 등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대시보드 위에 다리·발 올리기도 절대 금지

더 나아가 조수석에 앉는 이라면 대시보드 위에 다리와 발을 올려두는 행위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시보드 위에 발을 올려두었다가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끔찍한 상황을 직면한 경우는 국내외에서 실제로 발생한 바 있다.

깔끔한 대시보드 상태를 유지하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깔끔한 대시보드 상태를 유지하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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