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SRF시설 '악취 논란'~정진욱 의원 "투명공개·민관TF로 실질 개선 시급"
2025-08-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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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키운 SRF시설 악취…정보도비공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생활 폐기물 연료화시설(SRF)에서 법정 기준을 넘는 심각한 악취가 측정됐지만, 해당 정보가 주민들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실시된 공식 악취 측정에서 SRF시설의 희석배수가 기준치인 500을 훨씬 상회하는 669로 확인됐으나 공개되지 않았으며, 8월에는 부지 경계에서도 기준을 초과해 또다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산자중기위)은 “2023년 이후 100여 건이 넘는 악취 민원이 쏟아졌음에도 주민 설명과 대책이 사실상 부재했다. 일시적 조치가 아닌 구조적 해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민관합동 TF 꾸리고 구체적 대책 공개해야”
정 의원은 ▲SRF시설 주변 악취관리지역 지정 ▲민관·전문가 합동 TF 즉각 결성 ▲저감시설 성능 철저 검증 ▲24시간 모니터링 ▲대책 및 측정 결과의 투명한 공개 등 실효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효천지구 등 피해 확산지역도 함께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책임을 명확히 하고, TF를 통해 원인 조사부터 개선 사항까지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운영 전과정 정보공개로 주민들의 신뢰를 되찾고,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직접 앞장서겠다”며 적극 행보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