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백운광장 ‘교통지옥’ 숨통 트이나~정진욱 의원, 진월~봉선 터널 설계비 5억 ‘물꼬’
2025-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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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억 숙원사업, 국비 확보로 재시동…남구 핵심 생활권 연결, 지역발전 ‘가속 페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교통의 동맥경화 지점으로 꼽히는 남구 백운광장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지옥을 해소할 핵심 열쇠가 마침내 마련됐다. 진월동과 봉선동을 직접 잇는 터널 개설 사업이 국비 확보에 성공하며, 수년간 멈춰있던 지역의 숙원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출퇴근 20분 단축 기대…774억 숙원사업 ‘재시동’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은 4일,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 예산에, ‘남구 진월동 서문대로~봉선동 대화아파트 간 도로개설’ 사업의 신규 설계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774억 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길이 760m(터널 495m 포함)의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봉선동에서 백운광장을 거쳐 나주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데만 최소 20분 이상 소요되던 극심한 교통 정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진월·봉선·주월·효천지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2021년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선정된 이후, 물가 상승과 사업비 증가 등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에 정진욱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설계비를 확보, 사업 재추진의 결정적인 ‘물꼬’를 튼 것이다.
#“남구 발전 가속화할 전환점 될 것”
정진욱 의원은 “이번 국비 확보는, 광주와 남구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단초를 마련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남구의 핵심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잇는 교통체계가 갖춰짐으로써, 지역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은 이달 중 국토부의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 3월부터 이번에 확보된 5억 원으로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 의원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 개선은 물론, 백운광장 상권 활성화와 남구 내 균형발전에도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예결위원 역량 입증…남구 국비 47.5억 추가 확보
한편, 정진욱 의원은 이번 터널 설계비 외에도, 정부안에는 없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래모빌리티 부품 기반 구축(24억)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 구축(10억) ▲디지털아트 컬처랩 운영(6억) ▲스트릿댄스 월드페스티벌(2.5억) 등 남구 발전을 위한 국비 예산 총 47억 5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예결위원으로서의 뛰어난 정책 역량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