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창덕궁 '달빛기행' 우선예매하는 방법은?

2025 창덕궁 달빛기행 하반기 예매가 오늘(1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돼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된다. 이미 올해 상반기 행사가 진행된 만큼 이번 하반기 예매는 올해 마지막 기회다.

대표적인 야간 데이트로 꼽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하반기 행사를 앞두고 있다. 커플, 가족 등과 함께 가기에 안성맞춤인 행사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예매 방법은 우선 예매권 추첨제와 일반 예매(잔여석)로 나뉜다. 우선 예매권 추첨제는 티켓링크에서 오늘(13일) 오후 2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링크 ID당 1회만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 오후 5시로 당첨자에게는 개별 문자가 발송되며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당첨됐다면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8월 2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우선 예매 가능하다. 해당 기간에는 당첨자만 예매에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우선 예매가 끝난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예매 마감일은 관람일인 다음달 4일 오전 10시지만 매년마다 티켓을 없어서 구하지 못할 정도니 가능한 미리 예매를 노리는 것이 좋다.

추후에 일반 예매를 하게 될 경우 잔여석이 없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추첨제로 당첨된 이들 중에서 일정이 안 맞거나 원하는 날짜가 아니라 예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꽤 있으니, 일반 예매 때 빠르게 접속한다면 잔여석을 구할 확률이 있다.

2025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은 다음 달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목, 금, 토, 일요일에만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약 110분으로 예매 금액은 1인 당 3만원이다. 단 9월 25-26일(목, 금), 9월 28일(일), 10월 5일(일), 10월 12일(일), 10월 19일(일)은 운영되지 않는다.

행사는 1회차와 2회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1회차는 오후 6시 50분부터, 2회차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각 회차 당 인원은 75명으로 총 3개 조를 이뤄 조별 당 25명씩 5분 간격으로 순차 입장한다. 5분 단위로 입장한 인원은 마지막 공연 장소인 연경당에 모여 함께 공연을 관람한다.

올해 16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창덕궁 곳곳을 산책하며 전통예술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전통예술공연으로는 상량정에서 한국 전통악기 대금 독주가, 한국 전통춤 궁중정재가 이뤄진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왕가의 산책으로 야간 산책 도중 조선시대 왕과 왕비를 마주하는 체험을 통해 시간여행을 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해설은 금호문을 통해 창덕궁 궐내 입장 후 진선문·인정전·희정당·낙선재·상량정·부용지·불로문·애련정·연경당·후원 숲길로 이어지며 창덕궁 달빛기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창덕궁은 1405년 태종에 의해 경복궁의 이궁(離宮)으로 창건됐다. 이후 1867년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약 270여년 동안 창덕궁을 더 많이 사용하여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했다. 창덕궁은 마지막 황실 가족 순정왕후와 덕혜옹주가 세상을 떠난 곳이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2025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의 기타 유의사항이다.

연령 제한: 8세 이상부터 가능

접수 장소: 창덕궁 금호문 앞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 확인처

준비물: 예매자의 신분증 및 예매번호

양도 불가: 예매한 티켓은 가족 외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가 있을 수 있음

취소 규정: 행사 당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5mm 이상 비가 예보될 경우, 멧돼지가 출몰할 경우 행사는 취소되고 전액 환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