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독점 끝… '이 수입차' 전시장, 드디어 부산·대구에 첫발 들인다

2025-08-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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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공식 수입사 차봇모터스, 영남권 딜러사로 에스씨모터스 선정
에스씨모터스, 인피니티 경험 살려 해운대에 첫 부산 이네오스 전시장 개소 예정

해양 레저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부산·경상 지역은 견인 능력이 뛰어난 고성능 SUV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국내 수입원인 차봇모터스가 수도권에 이어 영남권에 거점을 확보한다.

▲ 부산에 전시장, 대구에 서비스센터 개소 예정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도강 모습.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도강 모습.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지난 2023년 차봇모터스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 전시장을 개소하며 수도권을 기반으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브랜드의 확산을 꾀해 왔다. 그러나 영남권 소비자들은 지리적 한계로 인해 시승, 계약, 정비 등 실제 경험에 한계가 있었다.

차봇모터스는 지방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부산·대구 지역 거점 확보를 추진해 왔으며, 에스씨모터스를 영남권 공식 딜러사로 선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9월 초 해운대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부산 쇼룸 개소가 확정됐고, 대구에는 공식 서비스센터가 개설된다. 영남권 전역에서 구매 상담부터 차량 정비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환경이 갖춰지는 것이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영남권 공식 딜러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김유신 에스씨모터스 대표,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 / 차봇모터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영남권 공식 딜러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김유신 에스씨모터스 대표,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 / 차봇모터스

에스씨모터스는 2009년 인피니티를 시작으로 수입차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영남권 지역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망을 유지했다. 김유신 에스씨모터스 대표는 “부산·경상도 전역의 고객도 그레나디어를 일상과 레저 모든 상황에서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구 차봇모터스의 대표 역시 “거점 도시의 공식 딜러사 선정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고 말하며, 쇼룸 오픈을 통한 중장기 브랜드 가치 제고 의지도 전했다.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어떤 브랜드인가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자회사다. 이네오스의 회장 제임스 래트클리프가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에 영감을 받아 '기능 중심의 진정한 오프로드 차량'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회사로, 높은 험로 주파성을 가진 자동차를 소규모로 제작하고 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국내에는 2023년 차봇모터스를 통해 수입되기 시작했으며, 판매 중인 모델은 SUV 형태의 그레나디어(Grenadier)다. BMW의 직렬 6기통 B58 가솔린 엔진과 ZF의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최고 출력은 286마력, 최대 토크는 45.9kg.m를 발휘한다. 철저히 오프로드를 중심으로 개발된 차체를 가지고 있으며 최저지상고와 접근각, 이탈각 등이 모두 험로 주파에 유리하게 설계됐다. 또한 3.5톤의 견인력을 가지고 있어 레저 장비 및 카라반 등의 견인에도 용이하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그레나디어는 필드마스터 에디션과 트라이얼마스터 에디션 두 종이 있으며 두 모델 모두 1억 399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색상부터 휠, 다양한 오프로드 장비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 이네오스의 영남권 진출, 시너지 발휘할 수 있을까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영남권은 해안, 산악, 농어촌, 도시형 도로가 복합된 환경으로, 정통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차량의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제2의 수도라 불리는 부산과, 공업을 중심으로 부를 축적한 소비자들의 고급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높은 곳이다. 그레나디어의 강점과 영남권의 환경이 부합하는 만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봇모터스는 향후 지방 주요 도시에 전시장, 서비스센터 추가를 검토 중이며, 신차 시승 행사, 지역 맞춤형 세일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향후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계획이다.

※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소식은 모빌리티 전문 매체 '카앤모어'에서 확인하세요.

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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