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우영우 기록 깰 것...” 오늘 첫방인데 신드롬 예고한 ‘한국 드라마’

2025-08-18 06:58

add remove print link

무려 10년 만의 톱배우 재회로 화제 모은 한국 드라마
최고 시청률 17.5% '우영우' 기록 넘보는 ENA 새 드라마

ENA가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세운 역대 최고 시청률 17.5%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배우 엄정화와 송승헌이 의기투합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가 첫 방송을 앞두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 전부터 주연 배우의 강한 자신감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맞물리며, 벌써부터 ‘신드롬’ 조짐이 보인다.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오늘 18일(월) 밤 10시 첫 공개되는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점보필름)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변한 뒤 벌어지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는 한때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전설의 스타 ‘임세라’(엄정화 분)가 기억과 경력을 한순간에 잃고 ‘봉청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다,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세상에 다시 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NA 창사 이래 최고의 히트작 나올 것”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은 작품에 대한 확신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본이 워낙 재밌어서 촬영이 즐거웠다. 내부적으로 ‘ENA 창사 이래 최고의 히트작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나눴다”며 “무려 17.5%를 찍은 ‘우영우’를 뛰어넘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웃었다. 이어 “엄정화 선배님과 느낀 감정들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면 ‘우영우’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송승헌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홍보 멘트를 넘어, 현장에서 체감한 작품의 완성도를 자신하는 대목이었다. 그는 “‘우영우’ 역시 내가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이자 ENA의 자랑”이라면서도 “‘금쪽같은 내 스타’는 단순히 웃고 끝나는 드라마가 아니라, 상처 입은 두 인물이 서로에게 ‘금쪽같은’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웃음과 감동, 힐링이 모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만에 재회한 ‘믿보배’ 케미

엄정화와 송승헌은 2015년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작품에서 두 사람은 인생 최악의 순간 재회해 ‘환장의 컴백쇼’와 ‘환상의 로맨스’를 동시에 선보인다. 엄정화는 전설의 톱스타 임세라와 25년 치 기억을 잃은 봉청자를 오가는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다. 반짝이던 시절을 되찾기 위해 눈물 나는 컴백쇼를 준비하는 봉청자의 이야기는 유쾌함 속에 짙은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송승헌은 강력계에서 활약하던 중 뜻밖의 사건으로 좌천된 교통경찰 ‘독고철’ 역을 맡았다. 독고철은 봉청자의 매니저로 위장 잠입해 함께 무대 복귀를 준비하는 조력자로 활약한다. 경력단절 톱스타와 좌천 경찰,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그려내는 ‘덕통사고 로맨스’가 올여름 안방극장을 물들일 예정이다.

제작진의 자신감 “웃음·눈물·사랑·회복 다 담았다”

연출을 맡은 최영훈 감독과 박지하 작가는 SBS ‘굿캐스팅’ 이후 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최 감독은 “‘금쪽같은 내 스타’는 꿈을 잃어버린 어른들이 다시 날아오르는 휴먼 코미디”라며 “시청자들이 주인공의 여정에 동행하면서 각자의 ‘금쪽같은 꿈과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박 작가는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힘은 ‘마음가짐’과 ‘소중한 사람의 격려’”라며 “25년이란 긴 시간을 잃어버린 톱스타의 재기 서사가 유쾌하면서도 짜릿한 감동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엘·오대환·차청화·현봉식 등 ‘명품 조연진’ 총출동

엄정화·송승헌 외에도 ‘믿보배’ 조연들이 극을 풍성하게 한다. 이엘은 사라진 임세라의 자리를 차지한 배우 ‘고희영’으로, 엄정화와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오대환은 임세라의 전 매니저이자 현재 글로벌 엔터 대표 ‘강두원’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차청화는 임세라의 전 메이크업 스태프에서 뷰티숍 원장으로 변신한 ‘민태숙’으로, 현봉식은 ‘망조의 아이콘’ 구남주를 맡아 코믹함을 더한다. 조연희는 스타일리스트 출신 인플루언서 ‘사선영’을 연기하며 웃음을, 장다아와 이민재는 두 주인공의 청춘 시절을 그리며 풋풋한 설렘을 전한다.

제작진은 “모든 캐릭터가 임세라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며 “좋은 배우들이 각 인물을 살아 숨 쉬듯 표현해줘 생동감 있는 드라마가 완성됐다”고 전했다.

시청자 반응 “코미디는 송승헌, 로코는 엄정화”

배우 송승헌(왼쪽부터)과 엄정화, 최영훈 PD, 이엘, 오대환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금쪽같은 내 스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엄정화, 송승헌이 완성할 로맨틱 코미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뉴스1
배우 송승헌(왼쪽부터)과 엄정화, 최영훈 PD, 이엘, 오대환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금쪽같은 내 스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엄정화, 송승헌이 완성할 로맨틱 코미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뉴스1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 반응은 뜨겁다. “송승헌은 코미디가 찰떡”, “로코 여신은 엄정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의 재회라니 기대된다”, “장다아, 첫 작품부터 레전드였는데 이번에도 터질 듯” 등 SNS와 커뮤니티에는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ENA는 ‘금쪽같은 내 스타’가 단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인생 재기와 관계 회복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전하며 장르적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편성된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오늘 18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 뒤, 매주 월·화요일 시청자를 찾는다.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방송 일부 장면 / 유튜브 '스튜디오지니'

흥행 대작 ‘우영우’의 기록을 넘어설지, 혹은 또 하나의 레전드 로맨틱 코미디가 탄생할지, 안방극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