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여사·집사·건진법사 오늘 특검 동시 출석…대질신문 가능성

2025-08-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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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게이트·통일교 청탁 수사 속도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김건희 여사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소환 조사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특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를 받는다. 지난 14일 첫 소환 때는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추궁했으나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조사 시간은 2시간 9분에 그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같은 날 김 씨와 전 씨도 출석한다. 김 씨는 IMS모빌리티 투자금 횡령 등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구속 후 첫 조사를 받는다. 법원은 그가 차명 법인을 통해 투자금 33억 8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적시한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웅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웅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전 씨는 2022년 윤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받은 뒤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날 세 사람이 동시 출석하면서 대질신문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 인물 모두 의혹 관여를 부인하고 있으며, 특검은 진술을 대조해 실체 규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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