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25년 을지연습’ 실시… 드론 테러·민방공 대피 등 안전대응 강화

2025-08-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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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사태 대비
민·관·군·경 합동훈련

“철저한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18일 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2025년 을지연습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훈시를 하고 있다. / 성남시
18일 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2025년 을지연습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훈시를 하고 있다. / 성남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시청과 각 구청 상황실을 중심으로 시·구 공무원, 군부대, 경찰, 소방 등 15개 기관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 기간 동안 전쟁 상황을 가정한 직제 편성 및 창설기구 설치,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핵미사일·드론 공격 대비 교통 통제, 현안 과제 토의, 민·관·군·경 합동 실제훈련 등이 진행된다.

오는 20일 오후 2시~3시 성남시 민방위안전체험센터에서는 수정구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제 공습시 대피하는 절차를 안전체험교육을 통해서 진행하는 민방공 대피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21일 오후 2시~3시 서울교통공사 모란차량기지에서는 민·관·군·경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해 사회기반시설에 드론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폭발물 위협 및 화재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한다.

연습 첫날인 18일 오전 6시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한 본청과 사업소 공무원 2900여 명이 참여한 비상소집 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예측할 수 없는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공무원의 신속한 응소와 비상연락망 정비 상태를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 14일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시장 주재로 ‘2025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고 전 부서의 훈련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변화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테러·화재 사례를 참고해 다양한 위기 상황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며 “철저한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57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을 계기로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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