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학고, 판교 IT 산학 협력 강화-지역 중심형 과학 인재 육성한다

2025-1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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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과학고의 지역사회 기여방안’ 보고회
지역인재 선발 비율 40% 반영 공식 제안 예정

성남시가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래형 과학고’의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구체화했다. 판교 IT 산업과의 산학 협력, 지역 IT 경진대회, 지역인재 선발 확대 등 지역 중심형 과학 인재 육성 모델이 핵심이다.

성남시 ‘미래형 과학고의 지역사회 기여방안’ 모색. / 성남시
성남시 ‘미래형 과학고의 지역사회 기여방안’ 모색. / 성남시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24일 ‘미래형 과학고 지역사회 기여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학교 설립에 따른 지역 환원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성남시와 시의회, 성남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 성남시정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판교 IT기업과 연계한 산학 협력, 취약계층 대상 IT 교육봉사, 과학동아리 페스티벌, 지역 IT 경진대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 리빙랩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연구 결과를 교육지원청과 분당중앙고에 전달해 2026년 과학교육과정에 반영하도록 요청하고 미래형 과학고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대학과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분당중앙과학고(가칭) 조감도. / 성남시
분당중앙과학고(가칭) 조감도. / 성남시

아울러 오는 29일 개최되는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인재선발 도입 방안 포럼’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율 40% 반영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 고시를 통해 성남시 (가칭)분당중앙과학고가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등학교)로 지정되자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미래형 과학고 설립에 박차를 가해 왔다.

성남시는 분당중앙고등학교의 과학고 전환·개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시유지를 제공해 학교 생활관(기숙사)과 탐구관(연구동) 신축을, 본관 건물 등은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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