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길래?... 최근 예약률 240% 오르며 반응 오는 '해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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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먼이 최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이하 '독박투어4')를 통해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지난 17일 바른투어가 K스토아 홈쇼핑에서 소개한 ‘독한여행 샤먼 3박 4일’ 패키지도 지난 5월 방송 대비 예약률이 240% 이상 급등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상품은 항공, 숙박, 식사 전반을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독박투어4'에 출연한 개그맨 김준호가 직접 홈쇼핑 호스트로 나서면서 실제 경험읗 바탕으로 샤먼의 매력을 생생히 전달했다. 김준호는 여행 비용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바른투어의 59만 9000원대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중국 샤먼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온화한 기후와 놀라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명나라 시기에 ‘하문(厦门)’이라 불리며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했으며 19세기 후반 외국 조계지(개항 도시의 외국인 거주지)로 발전했다. 오늘날에는 경제특구로 지정돼 경제·관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 대표 명소, 구랑위·샤먼 대학

구랑위는 샤먼의 대표 관광 명소 중 하나이자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럽풍 건축물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피아노 박물관, 해변 산책로가 유명하며 샤먼에서 배로 5~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29세기 아편전쟁 이후 조약 항구로 지정됐으며, 음악과 서양식 교육이 활발히 들어오면서 '음악의 섬'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현재는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 보행자 전용 섬이다.

정상인 일광암에 올라가면 샤먼 시내와 바다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피아노 박물관에는 세계 각국의 피아노 100여 대가 전시돼 있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중 하나인 샤먼 대학은 호수와 유럽풍 건물, 바닷가 풍경이 어우러져 관광 명소로 개방됐다.

캠퍼스는 전통 중국식 건축과 서양식 건축이 혼합된 모습이며, 곳곳에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있어 여행객도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학교 안에는 푸룽 호수와 약 1.1km 길이의 벽화 터널인 푸룽터우, 중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와 멋진 외관을 뽐내는 도서관 등이 있다.

◆ 샤먼의 대표 먹거리

샤먼은 해안 도시답게 신선한 해산물과 독특한 향토 음식이 풍부하다. 지역 특유의 음식 문화가 살아 있어 미식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굴과 계란, 감자 전분을 넣어 부쳐낸 굴전과 현지식 간장·마늘 소스를 곁들여 먹는 해산물찜, 고급 식당에서 즐길 수 있는 바닷가재나 전복요리 등이 있다.

샤먼의 대표 국수 요리인 샤차미엔은 땅콩·사테 소스로 만든 진한 국물에 고기·오징어·새우·채소를 넣어 먹는 방식이다. 약간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여행객의 필수 맛보기 메뉴로 꼽히기도 한다. 또 샤먼의 별미인 투쑤청도 있다. 투쑤청은 해삼류의 일종을 젤리처럼 굳혀 만든 음식이다. 식감은 묵처럼 탱글탱글하고, 간장·겨자 소스에 찍어 먹는다.

◆ 대략적인 여행 경비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을 최대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샤먼까지 직항편을 이용해 약 3시간 소요된다. 비수기 기준 저가항공 (중국동방항공, 샤먼항공 등)을 이용하면 약 25만~35만 원에 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다.

숙박은 리조트나 호텔보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호스텔을 이용하면 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 대표 관광지 입장료는 구랑위 페리 왕복이 약 7000원, 피아노 박물관이 약 4000원 정도이며 항공권은 출발 2~3개월 전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더욱 절약할 수 있다. 교통은 지하철과 페리 위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