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의 운명을 결정지을 시간, 단 이틀 남았습니다”
2025-08-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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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상승 구조 유지할지, 본격 하락 추세 전환할지 결정될 듯”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이 중요한 기술적 분기점에 도달했다.
향후 이틀간의 일봉 흐름에 따라 중기 상승 구조를 유지할지, 아니면 본격적인 하락 추세로 전환할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19일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현재 XRP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96달러 지지선을 시험 중이다. 최근까지 이 선은 상승세의 구조적 지지 역할을 해왔으나, 현재 차트 구성은 지지 이탈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만약 이탈이 확정된다면 XRP는 2.78달러에서 2.70달러 범위까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 이 구간은 100일 EMA가 위치한 다음 방어선이다.
거래량 감소도 하락 압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수세 유입이 미미한 가운데 거래량이 줄어들면 유동성이 낮아져 급격한 매도 주문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하방 모멘텀이 우세한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들도 약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기준선인 50 아래로 하락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과매도 구간 진입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매수세가 힘을 잃었음을 나타내며 반등 없이 하락세가 강화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XRP가 다시 3.10달러에서 3.20달러 구간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50일 EMA를 지켜내야 한다. 이 같은 기술적 반등은 보통 2~3개의 일봉 이내에 방향이 결정된다. 따라서 48시간 이내에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지금 XRP 보유자들이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다. 즉시 50일 EMA를 방어해 상승 구조를 유지하거나, 이를 놓치고 하락 구조로 전환되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다. 모멘텀 약화와 거래량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향후 이틀간 XRP의 상승세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