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항일농민운동 참여자 9명 ‘독립유공자’ 포상~섬의 저항, 역사로 빛났다

2025-08-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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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년 광복절, 무명 영웅들의 독립 정신 재조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신안군의 항일농민운동에 앞장섰던 무명 영웅 9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받았다.

지난 1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포상을 전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전남도청 제공)
지난 1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포상을 전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전남도청 제공)

도초도 2명, 자은도 1명, 하의도 6명 등 1920년대 신안 곳곳에서 항일농민운동을 이끈 인물들로, 후손들은 전남도청 경축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직접 수여받았다.

####항일 농민운동 100주년과 유공자 50명 지정

신안군의 항일농민운동은 암태도 소작쟁의(1923), 하의도(1924), 도초·지도(1925), 자은도(1926), 매화도(1927) 등 섬마을 곳곳에서 펼쳐진 저항의 역사다.

올해 도초도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무명 농민 50명도 독립유공자로 인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신안군은 선양 사업을 계속 추진해 섬 주민 항일정신 계승과 올바른 역사 정립에 힘쓸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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