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리그 1위 하며 펄펄 날던 한화, 충격적인 소식 전해졌다
2025-08-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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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충격의 5연패 수렁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야구 팬들이 속상할 무거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때 리그 1위를 기록하며 펄펄 날던 김경문호 한화 이글스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21일 대전에서는 리그 9위 두산 베어스가 리그 2위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5연패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와 치른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두산 베어스는 정규시즌 막판 리그 순위 판도를 결정할 돌풍의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리그 5위 kt 위즈와 격차를 3경기로 좁히면서 내친김에 가을야구까지 노리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선사한 선수는 내야수 박계범이다. 박계범은 7회 초 무사 만루에서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이 초구 커브를 던지자 기다렸다는 것처럼 호쾌한 스윙으로 왼쪽 담장을 넘기며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으로 상대로 기록한 시즌 첫 홈런을 결정적인 한 방으로 만들어냈다.
박계범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2019년 9월 4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긴 이후인 2021년 9월 17일에는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도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충격의 5연패에 빠진 사이,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리그 1위 LG 트윈스와 게임차는 어느덧 4.5경기로 벌어졌다.
21일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간신히 추격해 패배는 면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6-0으로 앞서던 경기를 끝내 비겨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6으로 비겼다. 이로써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프로야구에서는 무승부가 연승 또는 연패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10연패 기간에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8-8 무승부와 이날 경기까지 두 번이나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70승 43패 3무가 된 LG 트윈스는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리그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7패)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리고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