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3달러 돌파... 강한 반등세 보이는 이유는?
2025-08-23 19:56
add remove print link
가상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 전망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이 다시 3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급변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XRP는 2.7~2.8달러 지지 구간에서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반등에 성공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처럼 연준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75%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지수는 600포인트 급등했고, 비트코인(BTC)은 이날 한때 11만 1600달러에서 11만 6300달러로 4.2% 상승했다. 이더리움(ETH)도 이날 한때 단 몇 시간 만에 14.87% 급등해 4833달러에 도달했다.
XRP 역시 이러한 상승세에서 빠지지 않았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날 SNS를 통해 TD 시퀀셜 지표가 XRP에 매수 신호를 포착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 전반의 반등 직전에 발생한 신호로, 단기 저점을 정확히 잡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의 다음 목표는 3.4달러 저항선이다. XRP의 20일 및 50일 이동평균선 역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자금 흐름 지표인 CMF는 +0.05를 넘어서며 시장 내 자금 유입이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이달 하반기 들어 거래소 순포지션 변화는 급격히 마이너스로 전환됐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XRP를 대거 인출해 장기 보유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이와 유사한 규모의 매집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