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까지 받았다…고품질에 과즙 풍부한 이 '한국 과일' 무려 5600톤 출하 예정

2025-08-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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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
고품질 '낙안배' 출하 소식 전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순천 낙안배가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한다.

순천 낙안배가 출하를 시작했다. / 순천시 제공
순천 낙안배가 출하를 시작했다. / 순천시 제공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첫 낙안배 출하는 광주, 대전, 대구 등 주요 도매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첫 출하 물량은 30톤 규모이며, 향후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약 5,600톤 이상 출하될 예정이다.

낙안배는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며, 지역 농업인들의 세심한 재배 관리를 통해 당도 높고 과즙이 풍부한 고품질 배로 생산되고 있다. 지난 4월 '202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시상식에서는 배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브랜드 대상 수상 기록으로 대한민국 대표 배로서의 위상을 보였다.

특히 올해 출하되는 낙안배는 저장성 및 과육의 아삭함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낙안배는 2002년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지에 195톤 수출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선별과 출하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공동관리와 소비자 리콜제를 시행해 품질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낙안배는 개화기 저온 피해를 딛고 맺은 값진 결실로 첫 수확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순천시를 대표하는 농산물로서 낙안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최고의 명품 배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낙안배 자료사진. / 순천시 제공
순천 낙안배 자료사진. / 순천시 제공

배는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과일로 우리 식탁에서 사랑받는 과일이다. 수분 함량이 풍부해 여름철 갈증 해소와 체내 수분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 기능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 폴리페놀 같은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루테올린 성분은 기침, 가래, 기관지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배는 단순히 생과일로 즐기는 것 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꿀이나 대추와 함께 쪄 만든 배숙은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즐겨 먹을 수 있는 전통 보양식이다. 신선한 배를 샐러드에 곁들이면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더해 색다른 풍미로도 맛볼 수 있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며 선물 및 제수용으로도 활용도 높은 배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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