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 대통령, 세심하게 트럼프 취향 저격…압도적 성공”

2025-08-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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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서버린 한반도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는 ‘설루션 메이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정확하고 세심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오전 대전시 중구 용두동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오전 대전시 중구 용두동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그에 맞는 철저한 준비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 성공의 지름길이었고 귀결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언급하며 ‘북한 트럼프 타워에서 골프’,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직접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거의 신의 한 수 같은 발언”, “멈춰 서버린 한반도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는 ‘설루션 메이커’”라며 극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철저하게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된 부분을 이 대통령께서 잘 말씀하셔서 마음의 빗장을 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압도적 성공”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가능성과 관련해 “그 가운데 한반도 평화 모색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스처나 액션이 있다면 한반도 평화와 외교 정책의 큰 변화가 있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오전 대전시 중구 용두동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오전 대전시 중구 용두동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된 ‘의전 홀대론’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서명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의자를 빼줬는데, 이 대통령이 그 의자에 앉지 않고 서서 서명했다”며 “이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피크(정점)”라고 강조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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