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SMR 국가산단’, 수도권 투자설명회 개최
2025-08-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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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개 기업·연구기관 참석…SMR 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본격화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상북도와 경주시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 및 수도권 소재 기업과 R&D 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주 SMR 국가산단의 투자환경과 비전을 소개하고, 경상북도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화오션, 포스코E&C, GS건설 등 대기업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원사, SMR 얼라이언스 기업을 비롯한 100여 개 기업·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상북도, 경주시 투자환경 소개(IR) ▴SMR 산업 동향 및 기술 전망 특강 ▴패널 토론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범진 경희대 교수, 손태영 한수원 SMR사업기획부장, 권혁 원자력연 부장 등 국내 원자력·SMR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상용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사업비 3,936억 원을 들여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 규모로 2032년까지 조성된다.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아 혁신형 i-SMR 제조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집적화, 글로벌 수출형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설명회는 ‘2025 경상북도 투자대회’의 ‘경주 특별세션’으로 추진됐으며, 내달 29일 데모데이를 거쳐 11월 27일 서울, 같은 달 28~29일 경주에서 열리는 본 행사로 이어진다.
본 행사에는 20여 개국 200여 명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SMR 국가산단을 통해 혁신 원자로 제조와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공급망을 선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SMR 산업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기업·기관과 협력해 안정적 투자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경주시·경북도·한국아태경제협회는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투자 정보 교류, 경북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외투기업·유턴기업 유치, 아태 국가와의 국제·문화교류 확대 등을 담아 포스트 APEC 시대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의 신호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