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가장 눈부시다...부산불꽃축제 좌석 오늘부터 판매 시작
2025-09-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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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석 10만 원·S석 7만 원, 오늘(1일)부터 본격 판매
11월 15일 광안리 밤하늘 수놓는다
제20회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이 오늘(1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밤이 찾아오면 불꽃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 여의도의 불꽃쇼가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면, 부산은 광안리 앞바다를 무대로 한 대규모 불꽃으로 계절의 절정을 장식한다. 오는 11월 15일 광안리에서 열리는 이번 부산불꽃축제는 2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그리고 오늘부터 광안리 불꽃축제의 티켓팅이 시작됐다.
부산시와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열리는 ‘제20회 부산불꽃축제’의 유료좌석을 오늘(1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불꽃축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광안대교를 활용한 특별한 기념 연출을 선보이며 역대 가장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불꽃이 준비된다. 관람객들은 이전과는 다른 규모와 연출로 부산만의 장관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유료좌석은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R석과 의자만 제공되는 S석으로 나뉜다. 가격은 R석 10만 원, S석 7만 원이며 좌석은 광안리해수욕장 호텔아쿠아펠리스와 호메르스 호텔 앞 백사장에 마련된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얼리버드 티켓은 발매 1분 만에 매진되며 축제의 인기를 입증했다. 해외 여행사 판매 물량도 지난해보다 빠르게 소진됐고 대만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여행사들의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9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올해는 해외 관광객 유입 효과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예스24 티켓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판매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만 가능하며 이 경우 S석만 구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예스24 티켓에서 동백전 결제가 가능하다.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기본 캐시백은 제공되지 않지만 결제 금액의 11%를 정책지원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ID 당 두 장까지 적용되며 축제 당일인 11월 15일에 일괄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예를 들어 R석 두 장과 S석 한 장을 구입하면 2만 2000원이 적립된다.
불꽃축제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은 불꽃 연출 확대와 관람객 편의 및 안전시설 확충, 행사 경호와 안내 인력 신규 고용 등 축제의 질을 높이는 데 쓰인다.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내는 상징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가 스무 살 성년이 되기까지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불꽃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 방법과 상세 안내는 부산불꽃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백전 결제 관련 문의는 부산이즈굿 동백전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부산불꽃축제는 영남권에 그치지 않고 전국에서 관람객이 몰려드는 대표 가을 축제다. 특히 광안대교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불꽃 연출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장관으로 손꼽힌다. 해마다 수십만 명이 찾아들며, 부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불꽃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