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만들면 갈비보다 맛있다…9월에 온 식구가 기다리는 '이 반찬'

2025-09-03 17:15

add remove print link

제철 꽃게, 건강과 맛의 완벽한 조화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가 제철을 맞는 시기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꽃게는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분을 몸에 가득 채운다. 이때 잡히는 꽃게는 살이 꽉 차고 감칠맛이 뛰어나 제철 별미로 손꼽힌다. 특히 꽃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단순히 찜이나 탕으로 즐기는 방법을 넘어, 매콤하고 알싸한 양념을 더한 ‘양념꽃게무침’은 집밥 반찬으로 인기가 높다. 제철 식재료와 맞물려 건강에도 이로운 이 음식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 고단백·저지방의 대표 해산물

꽃게는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도 지방은 매우 낮아 다이어트와 근육 유지에 좋은 식재료다. 100g당 약 20g의 단백질을 제공하면서 열량은 100kcal 남짓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기름진 육류 대신 활용하기에 알맞다. 또한 꽃게에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과 타우린의 조합은 일상에서 쉽게 지치기 쉬운 현대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칼슘과 인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청소년이나 뼈 건강이 중요한 중장년층에게도 이로운 음식이다.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 혈관 건강 돕는 오메가3 지방산

꽃게에는 불포화지방산,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심혈관 질환 예방과 혈액순환 개선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해산물에서 얻는 오메가3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전 형성을 막고, 뇌 기능 유지에도 기여한다. 꽃게를 활용한 양념무침을 정기적으로 식탁에 올리면 단순한 밥도둑을 넘어 장기적인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매운 양념과 어우러져 기름기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 양념꽃게무침의 맛과 영양

양념꽃게무침은 삶은 꽃게를 매콤달콤한 양념에 무쳐내는 방식으로 만든다. 고춧가루, 마늘, 생강, 간장, 매실청, 깨소금 등이 들어가는 양념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꽃게의 단백질과 어우러지며 건강 효과를 배가시킨다. 마늘과 생강은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고춧가루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지방 분해를 돕는다. 매실청은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해산물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준다. 꽃게와 양념 재료가 만나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한 그릇 반찬이 되는 셈이다.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 집에서 즐기는 손쉬운 건강 반찬

양념꽃게무침은 화려한 조리법이 필요하지 않아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꽃게를 깨끗이 손질한 뒤 찜통에 쪄내어 살을 발라낸다. 여기에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고루 버무리면 완성된다. 미리 만들어 두면 며칠간 밑반찬으로 즐길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주부들에게 실용적인 메뉴다. 단백질 공급원이 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인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밥 한 그릇과 곁들여 먹으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반찬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