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일만항 확장개발 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 개최

2025-09-07 10:44

add remove print link

에너지, 자원 등 항만물류 수요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심층 논의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시대 거점항만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5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열린 ‘포항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경북도
5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열린 ‘포항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경북도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도는 5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포항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경북연구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북극항로 시대에 포항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개발을 위해 포항 영일만항이 나아가야 할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포항 영일만항 확장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자원 등 잠재적인 항만물류 수요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 해빙 감소로 북극항로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국제 해상물류 루트로 주목받고 있으며, 북극항로 전략적 요충지에 있는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에 거점항만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경북도는 이번 점검 회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며,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 거점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선석에 대한 수요분석과 배후 부지 활용계획을 구체화하여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포항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개발에 대한 각 기관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