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라고?…손흥민, 말 그대로 '억' 소리 나는 소식 전해졌다
2025-09-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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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다른 손흥민 근황
축구선수 손흥민이 서울 성동구의 고급 아파트 트리마제를 매각해 수십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지난 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손흥민은 전용면적 140.3㎡인 해당 주택을 55억 원에 매도했다. 지난달 29일 매수인으로부터 잔금을 받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손흥민은 트리마제 입주가 시작된 2017년 5월 해당 주택을 24억 4460만 원에 매입했다. 이로부터 약 8년 만에 그는 단순 매매 차익만으로 30억 원을 웃도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분양받을 당시 설정된 채권 최고액 19억5800만원의 시중은행 근저당권은 올해 5월 말소됐다. 근저당권의 채권 최고액은 일반적으로 실제 대출금의 약 120% 수준으로 설정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당시 약 16억 원 안팎을 대출 받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이 매각한 140.3㎡ 주택은 방 3개·욕실 2개로 구성됐다. 해당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동 중층가구로, 3월 거래 시점에는 같은 평형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해 6월에는 동일 면적이 60억 원에 거래됐다.

등기부에 따르면 매수인은 1990년생 A씨와 B씨로 별도의 담보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거래를 마쳤다.
트리마제는 2014년 분양을 시작했지만 초기 미분양률이 40%를 넘는 등 판매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입주 소식과 함께 성수동의 대표 부촌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아파트에는 배우 김지훈, 전 수영선수 박태환, 소녀시대 태연·써니, 슈퍼주니어 이특·최시원·동해, 배우 서강준, 가수 황치열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도 2016년 전용 84㎡를 분양받아 올해 3월 40억 원에 매각했으며, 현재는 전용 152㎡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과 절친한 전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도 트리마제에서 부동산 거래를 완료했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근호는 지난 6월 트리마제 전용 140㎡를 56억 5000만 원에 매수했다.

지난해 손흥민은 2028년 준공 예정인 압구정동 '에테르노 압구정' 그랜드 디럭스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았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분양가가 최소 200억 원부터 시작하는 초고가 주택으로 손흥민이 매수한 타입은 약 400억 원이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오는 10일(수) 오전 10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