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200만 돌파했다… 특별한 '야간관광' 즐길 수 있는 의외의 지역

2025-09-11 09:50

add remove print link

어린이 관광객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 제공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 200만 명 유치에 성공한 부산시가 야간관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부산 황령산)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부산 황령산)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부산시는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관광객들의 니즈에 적합한 매력적인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살아보고 싶은 도시' 부산으로의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실제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한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 부산은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야간관광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독특한 관광자원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볼거리와 체육 프로그램 체험을, 해외 관광객에게는 부산만의 야간 경험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 관광객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

지난 7~8월 용두산공원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열린 '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와 '부산근현대역사관 나이트 키즈투어'는 어린이 전용 나이트 투어로, 지난해 참가자 만족도 4.8점(5점 만점)과 사전 매진을 기록하며 올해 확대 운영됐다.

다음 달까지 열리는 '키즈형'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에서 운영되는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 키즈 쿠킹클래스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다대포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 '캔들라이트 부산 콘서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야간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2025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별바다부산과 부산관광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밤에 가면 더욱 좋은 부산 명소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광안대교 (다이아몬드브리지)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는 남천동과 해운대를 잇는 7.4km에 이르는 해상 양층 교량이다. 2003년 1월 정식 개통됐으며, 시간대별로 바뀌는 조명이 바다 위에 화려한 라인을 그린다. 매년 가을철에는 부산불꽃축제의 연출 배경이 돼 음악·레이저·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상징적인 야경을 만든다. 광안리해변·민락수변공원·이기대 해안산책로 등에서 광안대교의 정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황령산 봉수대 전망대

부산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황령산 봉수대 전망대는 과거 연기와 불빛 등으로 긴급 소식을 전하던 통신 시설이었으나, 현재는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전망대에 서면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 부산항 불빛 등을 모두 볼 수 있고 도심 한가운데 자리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부산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이나 남천역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일몰 30분 전에 도착하면 해 질 무렵 풍경부터 야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유튜브 쇼츠, 띠혜 ddihye

아울러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2~21일 중 5일 동안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일대에서 ‘별‧빛․강(별이 빛나는 수영강 LED 카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민 호응에 힘입어 올해 참가 인원을 확대해 진행한다. 체험은 ▲1차 오는 12~14일(3일간) ▲2차 오는 19일, 21일(2일간) 등 총 5회에 걸쳐 열린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운영하며 코스는 센텀 마리나파크에서 수영교차로까지다.

참가자들은 사전 수상 안전교육을 받은 뒤 LED 카약을 타고 수영강을 위를 누빌 수 있다. 총 7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이다. 참가비에 카약 체험과 안전장비 대여, 기념품을 모두 포함한다. 참가 신청은 한국해양소년단부산연맹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구글지도, 황령산 전망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