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제천고속도로 4중 추돌 후 적재물 폭발 사고…2명 숨져

2025-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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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방 주시 소홀 등으로 사고 난 것으로 판단

경기 평택시 청북읍 평택제천고속도로 인천 방면 평택분기점 부근에서 화물차와 버스 등 4대가 연달아 추돌해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도로공사 CCTV 영상 캡처 / 연합뉴스
사고 당시 도로공사 CCTV 영상 캡처 / 연합뉴스

11일 오전 8시 56분께 경기 평택 청북읍 평택제천고속도로 인천 방면 평택분기점 부근에서 화물차와 버스 등 4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1t 화물차와 1.5t 화물차 등 2대가 모두 전소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불탄 각 차량 내부에서는 운전자 1명씩 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1.5t 화물차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가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충격으로 밀려난 버스는 앞에 있던 5t 화물차의 후미를 들이받았고 이어 뒤따르던 1t 화물차가 1.5t 화물차를 뒤에서 재차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후 1t 화물차에 실려 있던 스프레이 제품이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폭발하며 불이 시작됐고 1.5t 화물차에도 불이 옮겨붙으며 2대 모두 전소됐다.

5t 화물차와 버스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방 주시 소홀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하고 CCTV 영상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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