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최대 50% 할인…정부에서 13500톤 우르르 푼다는 명절 '필수 식재료'

2025-09-15 16:05

해양수산부,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 ＆ 명절 성수품 공급 확대 방안 시행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성수품 수산물 공급을 크게 늘린다. 명태, 고등어, 갈치, 참조기 등 주요 품목이 대량으로 풀리며,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해양수산부는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맞춰 국산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와 명절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추석 수산물 수급 및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을 중심으로 비축수산물을 넉넉히 공급하고 있으며 할인행사도 최대 규모로 준비하였으니 좋은 가격에 맛 좋고 영양도 풍부한 우리 수산물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명절 밥상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해수부는 명절 수요증가에 대비해 정부 비축수산물을 시장에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추석에는 정부 비축수산물 공급 규모를 평시 대비 2배 확대해 명태, 고등어, 갈치, 참조기 등 6대 성수품 총 13500톤을 시중에 푼다.

공급된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국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시중 가격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일부는 동태포 등 제수용품 형태로 가공돼 제공하며 소비자 편의를 높인다.

또 역대 최대 규모로 명절 할인 행사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고,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 특별전'은 오는 1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국 44개 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진행된다. 해당 행사는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참조기,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을 비롯해 김, 전복, 꽃게, 광어 등 소비 촉진이 필요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매하도록 한다.

다음은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다.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수산물 구매 시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해당 행사를 전국 200여 개 시장에서 연다.

특별재난지역의 18개 전통시장에서는 이보다 앞선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별도 환급 행사가 운영된다. 환급은 3만 4000원~6만 7000원 사이로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이 지급된다. 참여시장 목록 및 운영 시간은 추후 별도 안내된다.

이와 함께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은 추석을 맞아 발행 규모를 평소보다 두 배 늘린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20% 할인된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이 발행된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플페이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구매 가능하다.

'추석맞이 민생선물세트'도 추석 기간에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도 최대 45% 할인돼 판매된다. 참조기, 갈치 등 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목과 전복 등 소비 촉진이 필요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수협 온·오프라인 매장 및 모바일 플랫폼(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해수부는 ‘수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며 명절기간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장·차관이 직접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물가를 집중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