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신호 떴다... 알트코인 대불장 임박”

2025-09-15 15:49

add remove print link

비트갱스터 “알트코인 대불장, 이때 옵니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거래 가격. / 뉴스1 자료사진
서울 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거래 가격. / 뉴스1 자료사진

알트코인 불장은 언제 올까. 코인 전문 유튜버 비트갱스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비트갱스터'에서 15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알트코인 대불장이 임박했다고 비트갱스터는 분석했다. 핵심 신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가 드디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이 저점 대비 742% 오르며 7배나 상승했지만 알트코인 투자자는 대부분 수익을 내지 못했다. 솔라나와 밈코인(인터넷 밈을 바탕으로 한 코인), 미국 관련 코인 일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상승세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2017년과 2021년 알트코인 불장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과거 두 차례 불장에서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는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하면서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대거 유입됐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만 계속 올라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흘러가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바뀌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마침내 고개를 꺾기 시작했고, 이것이 알트코인 불장의 핵심 신호라고 비트갱스터는 분석했다. 다만 도미넌스 하락만으로는 부족하다.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상승해야 진짜 알트코인 불장이 온다고 그는 밝혔다.

<곧 다가올 알트코인 '대불장' 패턴>이란 제목으로 '비트갱스터'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다행히 비트코인 상승 동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목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100%에 달한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이 96.4%, 50bp 인하 확률이 3.6%다.

9개월 만의 첫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시장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이미 글로벌 통화량 지표인 M2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어 유동성 공급 여건은 충분하다.

비트코인 상승을 뒷받침할 또 다른 요인도 있다. 비트코인 투자로 유명한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에도 추가 매수를 시사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유입 금액이 날마다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 아니라 다른 알트코인에도 투자하기 시작한 점이 주목된다.

그렇다면 언제쯤 알트코인 불장이 본격화할까. 비트갱스터는 비트코인이 9만8200달러 선을 지켜내느냐가 핵심이라고 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9만8200달러를 깨지 않고 반등하면서 고점을 계속 높여간다면, 이때가 바로 알트코인에 본격 투자할 시점이라고 비트갱스터는 밝혔다. 반대로 이 수준을 깨고 내려간다면 알트코인 불장이 나와도 매도 시점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트갱스터에 따르면 과거 패턴을 보면 현재 상황은 2021년 고점 구간과 매우 유사하다. 당시에도 직전 고점을 돌파했다가 다시 하락했지만 결국 재상승하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크게 떨어지며 알트코인 불장이 왔다. 당시 알트코인들이 크게 오르는 동안 비트코인은 조정을 거쳐 마지막 상승을 준비했던 것이다.

결국 이번 주 금리 인하 이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비트갱스터는 밝혔다. 특히 비트코인이 9만82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낸다면 과거 2017년, 2021년과 같은 본격적인 알트코인 불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봤다.

비스갱스터는 "이번에는 정말 알트코인 불장이 한 번쯤은 나와주길 바란다"며 "9만82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길게 홀딩하는 전략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