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소진되면 끝… 동해시, 단체여행객 지원금 쏜다 (+조건)

2025-09-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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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대(20명)당 1일 숙박 시 40만 원 지원

강원 동해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단체여행객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이번 인센티브 제도는 동해시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 금액은 내국인 기준 버스 1대(20명)당 1일 숙박 시 40만 원이다. 2일 숙박 시 50만 원, 당일 관광 시 20만 원이다.

단체관광 지원외국인과 수학여행단에도 적용되지만, 지원조건은 차이가 있다. 국제항로 여객선과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단체관광객도 당일 관광으로 간주해 지원한다. 또 국제항로 여객선과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한 개별 관광객에게는 유료 관광지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사전 신청은 여행 시작 5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를 동해시청 관광과에 제출해야 하며, 관광 종료 후 3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앞서 지난 7월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153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전월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도 35만 309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27만 5199명) 28.3% 증가했다.

특히 '강원 방문의 해 7월 추천 여행지'로 집중 조명된 동해시와 홍청군의 주요 관광지도 높은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동해시는 도째비골해랑전망대(65.1%), 망상해변(18.4%)을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해 동월보다 많이 늘었다.

도째비골해랑전망대. / 유튜브 'Ganam 어디가남'
도째비골해랑전망대. / 유튜브 'Ganam 어디가남'

도째비골해랑전망대는 동해 추암동 추암 촛대바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해안 절벽과 바위 모양이 도깨비를 연상시킨다고 해 강원도 사투리로 도깨비를 뜻하는 '도째비'에서 이름 붙여졌다. '해랑'은 바다(海)와 함께(랑)의 합성어로, 바다와 어우러지는 전망대라는 의미를 갖는다.

2020년 정식 개장된 이곳은 길이 약 59m인 해상 스카이워크이며, 바다 위로 길게 뻗어 나간 형태를 보인다. 바닥 일부가 투명 강화유리로 돼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전망대 끝에선 동해의 명승지인 추암 촛대바위를 정면으로 볼 수 있다. 일출 명소로도 유명해 새벽에 찾는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유튜브 쇼츠, 채널윤소소 yunsoso

도째비골해랑전망대와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은 망상해변은 맑고 푸른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어우러진 여름철 대표 피서지이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비교적 잔잔해 아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무릉계곡, 천곡 천연동굴, 묵호 논골담길 등이 있다.

망상해변에서 약 20km 떨어진 무릉계곡은 ‘무릉도원’에서 이름을 따온 절경의 계곡으로,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와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폭 100m, 길이 200m에 달하는 거대한 무릉반석과 두 줄기 폭포수가 절벽을 타고 흘러내려 웅장함을 연출하는 쌍폭포도 계곡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구글지도, 도째비골해랑전망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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