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꿈씨패밀리’ 도시마케팅, 대통령상 수상…지방자치 브랜딩의 새 모범

2025-09-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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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서 전국 최고 영예
도시브랜드·관광상품화 성과 인정…정책 플랫폼서 전국 확산 예정

대전시, 대전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 대전시
대전시, 대전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 대표 도시브랜드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이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정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대전시는 18일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꿈씨패밀리 도시마케팅 활성화’ 시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경영대전은 전국 지자체의 창의적 정책을 평가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플랫폼으로, 이번 수상은 대전시가 추진한 도시 브랜드 및 관광 활성화 전략이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대전시는 산하기관과 협업을 통해 관광, 콘텐츠, 온라인홍보, 디자인 등 약 130여 개 과제를 추진해 도시 브랜드 가치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꿈씨패밀리 굿즈는 출시 2년 만에 160종 이상으로 확대되었고, 올해 8월까지 약 16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도시 방문객을 겨냥한 지역상품으로 안착했다.

'꿈씨패밀리'는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2023년 말 새롭게 선보인 캐릭터로, 단순 홍보용을 넘어 민관 협업과 도시생활 전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꿈돌이 테마 택시, 도시철도 디자인, 프로스포츠 구단 연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개막식 / 대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개막식 / 대

이번 수상은 대전에서 개최된 『2025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개막행사와 함께 진행돼 더욱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꿈돌이 라면과 막걸리, 꿈씨 통장 등 다양한 연계상품이 현장 판매됐고, 라이브커머스와 오픈마켓도 운영돼 지역 소비시장에도 활력을 더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수상은 대전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꿈씨패밀리를 대한민국 대표 도시브랜드로 발전시켜 대전이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상 사례는 10월부터 전국 자치단체에 사례집 형태로 공유될 예정이다. 대전의 도시브랜딩 전략이 전국 도시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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