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맛으로 물든다… 부여서 '미식 축제' 열려

2025-09-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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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부터 열흘간 개최
사비골맛집·푸드트럭·굿뜨래 장터 등 먹거리 풍성

제71회 백제문화제 먹거리장터 전경 / 부여군
제71회 백제문화제 먹거리장터 전경 / 부여군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역사를 넘어 풍성한 '미식 축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추석 황금연휴를 포함해 열흘간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먹거리로 가을 나들이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축제의 중심인 백제문화단지 내에는 부여군 모범음식점들이 참여하는 ‘사비골맛집’이 차려진다. 이곳에서는 연잎밥, 육회비빔밥, 소머리국밥 등 지역 대표 향토 음식을 맛보며 백제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20여 개의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스테이크, 케밥, 수제 핫도그 등 인기 메뉴부터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간식까지 준비돼 간편하면서도 만족스러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부여의 우수 농특산물 브랜드인 '굿뜨래' 장터도 열린다. 20여 개 부스에서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굿뜨리' 캐릭터 포토존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돼 축제장과 시가지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축제장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 숨겨진 맛집을 탐방하며 부여의 맛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백제문화제는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동시에 부여의 맛과 향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사비골맛집, 푸드트럭, 굿뜨래 장터를 통해 먹는 즐거움까지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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