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자리 맡아드립니다”… 당근마켓까지 뜨겁게 달군 뜻밖의 거래

2025-09-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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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진행

오는 27일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열리는 가운데, 불꽃놀이 명당 자리를 판매하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 뉴스1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 뉴스1

이날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2000년부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불꽃 명당이라고 불리는 호텔들이 평소보다 두세 배 가량 숙박료를 올려 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콘래드 서울의 리버뷰 객실료(이그제큐티브 룸)는 27일 기준 세금 포함 약 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20일 약 100만 원 대비 약 3배 비싼 가격이다.

호텔뿐 아니라 당근 마켓 등 중고 거래에도 불꽃 명당 관련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당근마켓에는 ‘불꽃놀이 명당 자리를 대신 맡아드리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정말 후회없는 자리다”라며 가격으로 10만 원을 제시했다. 현재 해당 글은 판매완료된 상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지난해부터 일부 유료좌석이 도입됐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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