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었는데...이마트 일냈다, 단 3일간 ‘3980원’에 쏟아내는 국민 식재료

2025-09-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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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금값' 잡는 이마트의 특단의 조치
명절 장보기, 서민도 웃게 하다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내놨다. 특히 최근 ‘금값’으로 불릴 만큼 치솟은 국민 식재료 배추를 1개당 3980원이라는 파격가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마트는 23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평창·태백·정선에서 수확한 고랭지 배추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한 통당 3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1인당 구매 수량은 세 통으로 제한된다. 이번 가격은 지난해 추석 시즌 행사보다도 약 40% 저렴하다.

배추는 최근 몇 달 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 1포기의 평균 소매 가격은 6669원으로, 전월보다 4.4% 올랐고, 7월 하순(5201원)과 비교하면 무려 28.2%나 뛰었다. 김장철이 본격화하기도 전부터 ‘금값’ 소리가 나왔던 이유다.

이처럼 배추 가격이 오르면 가정 살림살이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배추는 김치의 주재료이자 각종 찌개·국·겉절이까지 한국 식탁에 빠지지 않는 기본 식재료다. 흔히 ‘국민 식재료’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들은 하루 세 끼 중 어느 한 끼는 반드시 배추가 들어간 음식을 접할 만큼 생활 밀착도가 높은 식재료이기에, 가격 안정은 곧 체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된다.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할인은 대량 소비층인 주부들과 대가족뿐 아니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들은 명절 제수 음식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며 환영할 가능성이 크고, 혼자 사는 소비자 역시 ‘3980원 특가’라면 겉절이나 찌개용으로 부담 없이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물가 부담을 절실히 체감하는 서민들에게는 ‘실속 있는 명절 선물’ 같은 의미가 된다.

이마트는 배추 외에도 다양한 제수용 필수 식재료와 간편 먹거리를 준비했다. ‘경기 고시히카리 햅쌀’(10㎏)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 5000원을 할인해 2만 9900원에 내놓으며, 연근·새송이·깐마늘 등 명절 채소류도 최대 20% 할인한다. 전감용 동태포, 육전용 소고기, 국내산 광어회·LA갈비 등도 대폭 인하해 판매한다.

이마트 추석 대비 행사 / 이마트 제공, 연합뉴스
이마트 추석 대비 행사 / 이마트 제공, 연합뉴스

간편 제수용품 브랜드 ‘피코크’ 상품군도 확대됐다. 송편, 모둠전, 식혜, 떡갈비 등 50여 종이 할인 대상이며,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15종 늘어난 규모다. 명절을 간소화하려는 흐름과 1~2인 가구 증가세를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가족 단위 고객뿐 아니라 혼자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마련했다”며 “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KBS Entertain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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