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 재건축 세대수 가이드라인 주민 의견 반영해 최종안 마련"
2025-09-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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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서 예시로 설명한
‘1.6배 세대수 권고 문구’는 삭제
성남시가 분당 특별정비계획의 세대수 관련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오해를 해명하며, 최종안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19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며 세대수 증가 비율을 예시로 160%로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이를 ‘목표 세대수 1.6배 권고’로 받아들이면서 혼선이 생겼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권고 내용은 기반시설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세대 규모를 예시로 든 것일 뿐 확정 사항이 아니다”라며 “설명회 자료에서 해당 문구는 삭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접수된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안의 평균 세대수 증가율은 176%, 평균 용적률은 338%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토대로 관계 부서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의 재개발·재건축은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재건축이라는 큰 방향 속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성남시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주민 부담을 최소화해 1기 신도시 분당 재건축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