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전 세계 휩쓴 19금 넷플릭스 드라마, 드디어 '시즌3' 공개됐다

2025-09-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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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더랜드로 떠날 시간이 왔다'

넷플릭스가 또 한 번 강력한 카드로 돌아왔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전 세계를 휩쓴 스릴러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세 번째 시즌이 지난 25일 공개되며 넷플릭스 시청자들의 눈길을 다시 사로잡고 있다. 2020년 시즌1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2022년 시즌2, 최근 공개된 시즌3까지 이어진 이 작품은 그야말로 '게임 판타지 스릴러' 장르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보더랜드로…아리스와 우사기의 새로운 여정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는 모든 게임을 클리어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 아리스와 우사기의 이후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은 결혼 후 평온한 삶을 살던 중, 돌연 우사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며 다시 혼돈의 세계로 끌려 들어간다. 아리스는 사라진 아내를 되찾기 위해 다시 보더랜드에 발을 들이고, 불화살과 전류가 난무하는 극한의 게임 속으로 몸을 던진다. 마지막 남은 ‘조커’의 시험 앞에서 두 사람 운명은 또다시 갈림길에 놓인다.

이번 시즌은 단순히 생존 게임 특유의 긴장감에 그치지 않고, 사랑과 희생, 인간 본능의 민낯을 더 깊게 파고드는 서사로 확장됐다. “돌아오지 않아도 좋다”라는 각오로 뛰어든 아리스의 선택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감독·배우 라인업, 믿고 보는 조합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연출은 시즌1부터 시리즈를 이끌어온 사토 신스케 감독이 맡았다. 그는 영화 '간츠' '아이 엠 어 히어로' '킹덤' 시리즈 등을 통해 이미 원작 만화를 실사화하는 데 뛰어난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그는 일본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을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결합시켜 독창적인 세계를 완성했다.

주연 아리스 역은 배우 야마자키 켄토가 맡았다. 그는 영화 '킹덤4: 대장군의 귀환'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에서도 아리스를 통해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가는 인간 군상의 극적인 감정을 소화한다. 히로인 우사기 역의 츠치야 타오 역시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액션을 동시에 보여주며 극을 이끈다.

원작과 넷플릭스 결합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아소 하로의 만화 '임종의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한다. 제목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한 것으로, 경계 세계에 떨어진 앨리스를 의미한다. 주인공 이름 '아리스'가 그대로 제목에 반영됐으며, 일본식 발음을 따라 한글 표기도 '아리스'로 굳어졌다.

넷플릭스가 제작을 맡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의 막강한 유통망을 타고 세계로 확산됐다. 원작 특유의 긴장감과 비주얼을 드라마틱하게 살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오징어 게임'과 함께 불붙은 K-서바이벌 열풍

2021년 한국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사회현상으로 번지면서, '아리스 인 보더랜드' 역시 재조명됐다. 비슷한 장르적 특성 덕분에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여러 국가에서 순위 역주행을 기록하며 글로벌 서바이벌 게임 드라마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았다. 시즌3 공개는 다시금 이 흐름을 이어가며, 아시아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갖는 영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릴러·액션·SF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스릴러·액션·SF 드라마다. 불길과 전류, 폭탄과 레이저, 가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게임판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욕망과 생존 본능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릴 만하다.

넷플릭스 독점 공개라는 점에서, 이번 시즌은 플랫폼 내 글로벌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가 얼마나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무대가 열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6편으로 압축된 치밀한 시즌3 구성

시즌3는 총 6편으로 구성됐다. 각 화마다 다른 콘셉트의 게임과 전개가 마련돼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회차마다 러닝타임이 길고, CG와 실사 촬영이 결합된 스펙터클한 연출이 눈길을 끈다.

1화 : 원래 세계로 돌아왔지만 기억이 불완전한 아리스와 우사기 앞에 ‘임사 체험 연구’에 집착하는 류지 교수가 등장하며 서막이 열린다. (61분)

2화 : 신사에서 시작된 첫 게임은 사방이 불길로 뒤덮이기 전, 참가자들이 숫자 퍼즐을 풀어야 하는 상황. 시간과 생명이 동시에 달린 구조다. (55분)

3화 : 레이저 광선이 쏟아지는 게임판에서 아리스는 팀의 생존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감행한다. 우사기와 류지는 다른 스테이지에서 치명적인 공격을 맞닥뜨린다. (62분)

4화 : 폭주하는 열차에서 탈출해야 하는 우사기 일행, 그리고 폭탄이 장착된 ‘깡통 차기’ 게임을 시작하는 아리스의 팀. (61분)

5화 : 미래 시부야의 CG 게임 스테이지에서 아리스는 자기 자신과 똑같은 인물을 마주한다. 그 순간 진짜 우사기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77분)

6화 : 모두를 살려야 한다는 압박에 짓눌린 아리스. 절망적 미래와 싸우며, 탈출구를 찾아야만 하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7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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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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