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이석증 증상 호소…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

2025-09-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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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일정상회담 일정 돌연 불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 자료 사진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 자료 사진 / 뉴스1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관련해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김 여사가 갑작스럽게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30일 부산에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는 김혜경 여사가 동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주치의인 박상민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29일) 저녁 김혜경 여사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해 관저를 방문해 진료했다"라며 "전문 검사를 시행한 결과 오른쪽 귓속 돌 이석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석증)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돌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치료법을 시행했고 약물을 처방하고 안정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박상민 교수는 "증상은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어지럼증이 남아 낙상 예방을 위해 며칠간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라며 "보통 이석증은 회복돼도 2∼3일 정도 안정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고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석증은 귓속의 전정 기관에 위치한 작은 칼슘 결정(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머리를 움직일 때 평형 감각이 잘못 전달돼 어지럼증, 구역질, 균형 장애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거나 고개를 돌릴 때 심하게 느껴진다.

이석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주로 이석을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물리적 방법인 이석 정복술을 통해 이뤄진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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