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공개된 배우 김수현 근황, 눈길 확 쏠렸다

2025-10-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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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기자회견 6개월 만에 전해진 근황

사생활 논란 약 6개월 만에 배우 김수현(37)의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 3월 30일 고(故) 김새론 관련 기자회견에 나선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그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김수현이 과거 올린 일상 사진 / 김수현 인스타그램
배우 김수현이 과거 올린 일상 사진 / 김수현 인스타그램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은 김수현의 현재 상황을 다룬 영상을 게재했다. 채널을 운영하는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김수현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실에선 그 스트레스를 달리 풀 길이 없어 홀로 등산하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수현이 과거에 올렸던 등산 사진 / 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수현이 과거에 올렸던 등산 사진 / 김수현 인스타그램

같은 날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격의 고변'을 통해 유족 측이 제기한 미성년자 교제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고 변호사는 "고인이 중학생 시절부터 6년간 교제를 이어왔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적 기초가 전혀 없는 허위"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실제 교제 기간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봄까지였다고 명확히 했다.

유족이 제시한 신체 접촉 사진들과 관련해서는 "모두 2019년 말부터 2020년 봄, 고인이 이미 성인일 때 촬영된 것"이라고 시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만약 중학생 시절부터 수년간 교제했다면 해당 시기의 사진도 남아 있어야 하나,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 군 시절 실제 연인과 주고받은 일기 형식 편지 150통 공개

고 변호사는 김수현이 군 생활 중 당시 실제로 사귀던 연인과 주고받은 약 150통의 일기 형식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배우는 군 생활 내내 당시 실제 연인과 교류하며 약 150여 개의 일기 형식 편지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故)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는 성격이 달랐다고 강조했다. "고인에게 보낸 편지는 연인 간의 서신이 아닌, 군 생활의 감상과 전역 후 계획을 담은 수필에 가까운 글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배우는 활동 중인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복귀 의지를 다졌고, 고인에게 보낸 단 한 통의 편지도 그 연장선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수현 / 뉴스1
배우 김수현 / 뉴스1

논란의 출발점이 된 2024년 3월 고인이 지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속 입장문 초안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고 변호사는 "이 초안에는 다수의 명백한 허위가 담겨 있었다"며 "대표적으로 고인의 실제 나이를 왜곡해 '나는 16살, 그는 30살이었다'라고 적어 배우를 악의적으로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고인이 SNS에 올렸다 삭제한 사진에 대해서도 "2020년 2월, 대학 2학년 시점에 촬영된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은 성립 불가"라고 못 박았다.

앞서 지난 5월 공개된 녹취파일에 대해서는 김수현 측이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파일이 AI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수현은 현재 김새론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와 고발도 함께 진행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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