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촉구
2025-10-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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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동시의회 A 시의원 입건 전 조사 중
[안동=위키트리]황태진.이창형 기자=더불어민주당 경북 안동·예천지역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안동시의원에 의한 성추행 사건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안동시의회 소속 현직 의원이 외국인 미성년자 공연단원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이번 사건은 안동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예까지 훼손한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반드시 사죄하고 공인으로서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야 하며 또한 안동시도 이번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안동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가 특정한 가해자의 소속기관인 안동시의회에 사건 전반을 알리고 재발 방지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했다"며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법기관의 조사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해외 공연단의 미성년 단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안동시의회 A 시의원을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 시의원은 지난달 28일 페스티벌 메인 프로그램인 '대동난장' 공연 도중 해외 공연단원인 B양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