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국제항만협회 지속가능어워드 안전·보건 부문 수상
2025-10-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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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 쾌거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7회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World Ports Conference)에서 ‘지속가능어워드(WPSP, World Ports Sustainability Program)’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BPA가 추진한 「부산항의 안전·보건·재난관리 통합 전략」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로, BPA는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내 산업재해 예방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국내 최초 항만안전체험관 설립, 인공지능 기반 위험 감지 시스템 도입, LNG 및 메탄올 벙커링 작업의 무사고 운영 체계 등을 구축해왔다. 또한 열사병 예방, 정신건강 관리,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항만 근로자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산항은 2024년 기준 중대재해 ‘제로(0)’를 달성했으며, 산업재해는 81% 감소,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고 물적 피해도 76%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속가능어워드는 국제항만협회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항만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시상으로, ▲기후·에너지 ▲디지털화 ▲환경보호 ▲인프라 ▲지역사회 ▲안전·보건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국제항만협회는 전 세계 90여 개국 340여 개 항만 및 관련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한 최대 규모의 항만 협의체로, UN 산하 전문기구의 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