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위… 전 세계 신혼부부들이 몰려드는 '해외여행지'

인도네시아 발리가 신혼여행지 예약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5일 하나투어 허니문 예약 현황에 따르면 지난 1~8월 발리가 33%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푸껫(14%), 하와이(13%), 몰디브(1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발리는 2년 연속 압도적 비중을 기록하며 허니문 성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허니문 중에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고급 리조트, 스파, 미식 등을 중심으로 한 럭셔리 허니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투어는 무료 스파,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의 혜택을 담은 허니문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프로모션은 내년 3~8월 출발 상품에 적용하는 상품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운영된다. 해당 기간 예약하면 상품별 최대 40만 마일리지 적립 혹은 최대 2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지역별 특전으로 스냅 촬영 및 와인, 스낵 바구니 등을 구성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다·산·논밭이 어우러진 발리는 전용 풀빌라와 개인 해변을 갖춘 리조트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신혼여행의 성지로 꼽힌다. 신혼부부의 눈길을 사로잡은 발리의 대표 관광명소를 살펴보자.

발리 우붓 지역의 주요 명소

발리의 예술과 자연의 중심지인 우붓에는 몽키포레스트를 비롯해 짬푸한 릿지 워크, 테갈랄랑 계단식 논밭 등이 있다. 몽키포레스트는 힌두 사원과 열대 정글이 어우러진 유적지이다. 원숭이 숲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숲 전체 면적이 약 12.5 헥타르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약 20개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몽키포레스트 내부에는 약 1200마리 이상의 긴꼬리원숭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수백 년 된 힌두 사원이 자리 잡고 있다. 또 1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자연 보호구역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할 때는 가방과 안경 등 소지품에 유의해야 하고 관리자가 제공하는 바나나 외에 원숭이에게 다른 음식을 줄 수 없다.

짬푸한 릿지 워크는 우붓 지역의 자연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트래킹 코스이다. '짬푸한(Campuhan)'은 두 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으로, 두 개의 강이 만든 계곡 사이에 솟은 언덕 능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초록빛 논밭과 야자수 등이 어우러져 해 질 무렵엔 황금빛으로 물든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이곳은 인파가 붐비지 않아 프라이빗한 산책 분위기를 자아내고, 포토존이 많아 커플 사진을 찍기 좋다.

발리 스미냑 지역의 주요 명소

발리 스미냑 지역의 대표 명소인 포테이토 헤드 비치클럽은 발리를 찾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포테이토 헤드는 거대한 아치형 건물 외벽이 1000여 개의 빈 나무 창문틀로 덮여 있어 독특하면서도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통 건축과 현대 예술이 결합된 발리의 랜드마크이다.

스미냑 거리 쇼핑도 추천할 만한 여행 코스이다. 발리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유럽 감성의 로컬 샵까지 다양한 거리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제품들은 수공예·천연 소재 중심으로 제작돼 발리 특유의 여유롭고 내추럴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바다 옆 유럽 분위기의 골목길과 선물용 아이템이 많아 한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이다.